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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리그 1 29 Round 동해안더비 프리뷰] 포항스틸러스 vs 울산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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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라운드 두번째 빅매치. 동해안 더비.

2025 K리그 1 29라운드
포항스틸러스 (Home, 4위) vs 울산HD(Away, 8위)
구장 : 포항스틸야드
한국시간 : 9월 13일 (토) 19:00
중계방송 : JTBC GOLF&SPORTS, 쿠팡플레이

 

역대 전적 포항 기준 66승 55무 63패. 정말 말그대로 더비이자 라이벌 경기. K리그의 대표 더비인 동해안 더비가 이번 K리그 29라운드 두 번째 빅매치다. 동해안 더비는 국제축구연맹 FIFA도 인정한 치열한 라이벌 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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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리그 1 12 Round 동해안더비 프리뷰] 울산현대 vs 포항스틸러스

어린이날 연휴에 열리는 K리그 두 번째 빅매치. 울산과 포항의 동해안 더비다. K리그 역사에 여러 더비 매치가 있는데, 그 중 슈퍼매치(서울-수원)와 함께 K리그를 대표하는 더비 매치다. 국제축

goldenee.tistory.com

 

두 팀은 올 시즌 두번 맞붙었고, 포항 기준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1로빈에서는 포항이 이호재의 골로 승리를 거두었으며, 지난 어린이날 치러진 2로빈 경기에서는 1:1로 승패를 가르지 못했다. 이번 3로빈은 무려 4개월만에 펼쳐진다.

동해안 더비에서 이기는 팀은 남은 정규시즌 분위기를 탈 수 있다.

 

4개월 간 양 팀에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한 팀에 많은 일들이 있었다. 포항은 시즌 초 우려와는 달리 꽤 순항하며, 정규리그 마감까지 5경기를 앞둔 현재 2위 김천에 승점 2점 뒤진 4위에 랭크되어 있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이자 최근 K리그 3연패를 기록했던 울산은 지난해 전북처럼 고꾸라졌다.

 

울산은 6월에 열린 클럽 월드컵 전부터 삐걱거렸는데, 이후는 끝을 모를 추락을 거듭했다. 급기야 수장까지 교체되는 상황을 마주했고, 소방수 역할에 일가견이 있는 바뀐 수장도 팀을 아직까지 수렁에서 구해내지 못하고 있다. 상위 파이널 그룹 마지노선인 6위 광주와는 승점 4점차. 산술적으로 가능하긴 하지만 지금부터 울산은 남은 경기를 다 이겨야만 자존심을 지켜낼 수 있다. 쉽지 않은 도전이다.


< Point 1. 3연패 중인 울산 >

앞서 언급했듯, 소방수 역할에 일가견이 있는 신태용 감독도 이번에 정말 어렵다고 인터뷰에서 밝힌 적이 있다. 대표팀 멤버는 사실 부진 속에서 스쿼드를 바꿔 가면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데, 시즌 도중 부임한 클럽에서는 이미 구성된 멤버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신태용 감독이 K리그에 오랜만에 돌아온 것도 감안해야 하지만, 다운된 분위기를 한번에 올리기란 정말 쉽지 않다.

신태용 감독에게도 울산에서의 성적은 중요하다.

 

신태용 감독이 울산에서 치른 4경기 결과는 1승 3패다. 첫 경기를 승리한 뒤, 3경기를 내리 패배했다. 게다가 3경기에서 무려 9실점을 기록했는데, 수비진의 안정화가 쉽지 않다. 본인의 주 전술은 아니지만 기존 김판곤 감독의 스리백을 사용했다가 결국 포백을 사용한 신태용 감독이다. 수원FC와의 경기에서 4실점 한 이후 지난 2경기 포백으로 경기를 치렀는데, 직전 경기에서는 김영권을 포백을 보호하는 원 볼란치 자리에 출전시키는 등 새로운 전술과 수비 조합으로 팀을 바꿔보려고 고군분투 중이다.

 

  < 신태용 감독의 울산 경기 전적 >

  • 8. 9.(토)    vs 제주(1:0 승)
  • 8. 16.(토)  vs 수원FC(2:4 패)
  • 8. 24.(일)  vs FC서울(2:3 패)
  • 8. 30.(토)  vs 전북(0:2 패)

클럽 레전드인 김영권도 올 시즌 꽤 힘들어보인다.

 

울산은 이 경기를 치르면 3일 후, 25-26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청두 롱청(중국)으로 홈에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이동에 대한 부담은 없는 상황. 그리고 지금 신태용 감독의 전술이 녹아드려면 경기를 많이 치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적절한 선수 조합을 빠르게 찾고, 조직력을 다지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난 A매치 브레이크에 울산은 대표팀 차출 선수가 조현우(GK) 1명이었다. 대표팀 차출도 많았던 울산이었는데, 이번에는 주전 골키퍼 한명만 대표팀에 차출됐으니 그만큼 팀이 부진하다는 방증이다. 체력적인 부담도 덜한 상황이며, 신태용 감독 입장에서는 지난 2주간 조직력을 다지고 본인의 전술 색채를 입히는 시간이 되었을 것이다. 차출됐던 조현우는 지난 A매치 미국전 환상적인 세이브 능력을 선보이며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줬다.

 

시간이 필요했던 신태용 감독에게 이번 2주는 꽤 중요했던 시간이었다. A매치 브레이크 이후 펼쳐지는 첫 경기가 동해안 더비인만큼, 이기면 확실한 상승세를 타볼 수 있다. 게다가 잔여 리그 경기가 안양(H) - 대구(A) - 김천(A) - 광주(H) 순이다. ACLE를 병행하는데 리그 경기에서 이동도 길지 않고, 상대팀도 김천을 제외하면 모두 해볼만한 팀들이다. 아니, 제대로 된 팀만 만들어진다면 사실 울산이 우위에 있을 경기들이다. 그래서 중요한 이번 포항과의 경기다.


< Point 2. 동해안 더비에서 만나는 쌍용 >

동해안 더비에서 이 조합을 볼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번 경기는 동해안 더비이기도 하지만, 시즌 초만 해도 전혀 생각할 수 없었던 매치업이기도 하다. 바로 쌍용(기성용, 이청용)이 동해안 더비에서 맞붙기 때문이다. 많은 축구 팬들이 알다시피, 둘은 절친이기도 하지만 FC서울의 레전드이기도 하다. 두 선수 모두 FC서울을 사랑하고 그곳에서 마무리하길 원했다는 건 많은 팬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어차피 인생은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는 말처럼, 경상도에서 이들이 이렇게 조우할 것이라는 것은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특히 뜨거웠던 여름철 기성용의 이적은 K리그를 더 뜨겁게 만드는 핫 이슈였다. 기성용은 여전히 건재함을 알리며, 포항 이적 후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더군다나 리그 최고 미드필더 오베르단(브라질)과 중앙에서 한 조합으로 뛰며 본인의 장점을 잘 살리고 제 몫을 해주고 있다. 기성용은 합류 후 경기 도중 발생한 갈비뼈 부상으로 단 한 경기만 결장했을만큼 몸도 괜찮은 상황이며, 같은 기간 팀은 4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직전 강원에 1:0으로 패배하며 4연승이 중단됐으나, 포항은 어느덧 리그 2위 김천에 승점 2점차로 쫓고 있다.

 

이청용은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청용은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썩 많은 출전 기회를 부여받고 있지는 않고 있다. 부임 첫 두 경기에는 경기에 나섰지만, 직전 2경기인 서울과 전북 전에서는 출전하지 못했다. 여전한 축구 센스를 보여주고 있는 이청용이지만 팀의 부진 속 출전 기회가 제한적이다.

 

워낙 울산의 수비가 약한 상황이라, 강팀과 상대할 때 수비적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 조합으로 출전 멤버를 짜고 있는 신태용 감독이다. 직전 전북전에서는 명단 제외였는데, 신태용 감독도 공개적으로 이청용에게 미안하다고 이야기했을 정도. 팀의 상황상 이청용이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물음표다.

 

그러나, 어쩌면 이 경기는 둘이 그라운드에서 맞붙는 마지막 경기일수도 있다. 두 선수 모두 선수생활의 황혼기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현 소속팀과의 계약 기간은 두 선수 모두 올해까지다.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시점인데, 둘의 상징성을 고려한다면, 그라운드에 같이 서 있기만 해도 의미 있는 서사는 만들어질 수 있다. 단 1분이라도 두 선수가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총평

동해안 더비에 쌍용 더비까지. 소문난 잔치에 먹을게 많다보니, 확실히 티켓도 빨리 소진되었다고 한다. 매진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리는 가운데, 두 팀은 절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을 펼쳐야 한다.

늘 치열했던 동해안 더비

 

포항의 상승세가 여전히 지속중이긴 하지만, A매치 브레이크를 끝낸 울산이 이번 경기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필요했다고 이야기한 신태용 감독인데, 팀을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그래도 2주 정도는 가졌다. 장기 부상이었던 엄원상과 윤종규도 팀 훈련에 복귀한 상황이다. 확실히 스쿼드의 질과 양이 이전과는 달라진 울산이다. 다만, 최근 15경기 1승, 최근 8경기의 원정 경기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는 점은 흠이다.

 

그러나 하위 파이널 그룹에 속하지 않아야 한다는 울산의 절박함이 더 클 수밖에 없는 경기. 이번 경기는 울산의 승리를 점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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