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K리그 1 30 Round
전북현대 (Home, 1위) vs 김천상무 (Away, 2위)
구장 : 전주 월드컵경기장
한국시간 : 9월 20일 (토) 16:30
중계방송 : SKY SPORTS, 쿠팡플레이
리그 1, 2위 팀의 대결이지만 이미 승점 20점 차이로 현저히 벌어진 두 팀의 승점 차이다. 사실상의 결승전이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 이번 매치. 전북현대의 우승 결정전을 위한 단계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 듯 싶다.
K리그 정규 시즌이 이제 팀별로 4경기씩 남은 가운데, 양 팀의 잔여 일정이 아래와 같다.
전북이 김천을 제외하면 모두 하위 파이널 그룹에 속할 가능성이 높은 팀들과 남은 정규 시즌을 치르는 반면, 김천은 이 경기 이후 리그 2위 자리를 두고 포항과 경기를 펼친다. 물론 이후 두 경기는 울산과 안양으로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그래서 양 팀 모두 이번 경기가 남은 경기 중 가장 난이도 있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양 팀의 올 시즌 맞대결 결과는 전북 기준 2승이다. 개막전인 1라운드 전주성에서 펼쳐진 대결에서는 전북이 2:1로 승리를 거두었다. 6월 김천에서 열린 두번째 맞대결도 전북이 콤파뇨의 멀티골로 2:1 승리를 거두었다.

두 팀 모두 아시아 클럽 대항전에 참가하지 않아 1주일에 한번씩 경기를 치르고 있기에, 체력적인 부담은 없는 상황. 당일 전주성 날씨는 맑음이다. 과연, 전북이 이번 경기도 승리하며 우승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4년만에 정상 탈환에 임박한 전북이다. 지난 시즌까지 내리 3년간 같은 현대가 울산이 트로피를 가져갔는데, 절치부심했을 지난 3년이었다.
전북의 남은 시즌 목표는 하나다. 바로 '파이널 그룹에 돌입하기 전 우승 확정' 나아가 '최소 경기 리그 우승' 이다. 현재까지 이 부분 최고 기록도 전북이 가지고 있다. 2018년 최강희 감독이 이끌던 그때의 전북은 32경기만에 우승을 확정 지었다. 포옛 감독이 이끄는 2025년 버전 전북도 오늘 경기를 이기고, 이번 라운드 3위 대전, 4위 포항(이상 승점 45점)이 패배하면, 다음 31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리그 2위 김천, 리그 7위지만 까다로운 서울 원정이 기다리고 있어 안심하기에는 이르지만 기세 자체가 워낙 좋아 여전히 전북의 승리가 강하게 점쳐진다. 비록 무패행진이 지난 27라운드 포항전에서 깨졌지만, 이후 울산과 대전 경기에서 무실점 2연승으로 분위기를 반등시켰다. 더운 여름철 경기력도 살짝 떨어지며 잠깐 흔들렸으나, 금세 폼을 찾았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공격진의 폭발력이다. 매 경기 골을 터뜨리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화력이 떨어진 모양새다.
전북은 지난 15라운드 제주전 이후, 무득점 경기가 단 한 차례도 없이 매 경기 득점에 성공했다. 게다가 전진우와 콤파뇨 등이 꾸준히 골을 터뜨리면서 닥공 이미지도 어느 정도 부활시켰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 선수들의 퍼포먼스도 한참 좋을 때보다는 내려왔다. 게다가 올 시즌 꾸준히 출전하고 있는 송민규의 경우, 리그 27경기에서 3골 2도움에 그치고 있다. 다른 공격라인 선수들보다 스탯 생산에서 부족함을 보여주고 있다. 조기 우승 확정을 위해서는 남은 경기 그 무엇보다 공격진 화력이 절실하다.

7, 8월 뜨거운 여름 6경기 무패행진과 함께 한 경기 6골을 퍼붓는 기록을 선보이며 리그 2위까지 올라섰던 김천은 앞서 2경기 모두 패하며 뜨거웠던 기세가 다소 식은 상태다. 2위 대전에 패한 것은 그럴 수 있었지만, 지난 라운드 최하위 대구FC에 2:1 패배를 당하며 다시금 대전, 포항과 리그 2위 싸움을 벌이게 됐다.
현재 3위 대전, 4위 포항에 승점 1점으로 앞서 있기에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상황. 게다가 상위 파이널 그룹 후보군인 광주, 강원, 서울과의 승점도 많아야 6점 차이다. 언제든지 뒤집혀질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다.

새로운 선수들이 입대하고 기존 선수들이 제대를 앞둔 상황에서 군인 팀 특유의 조직력을 다지는 과도기가 보여지고 있는 모습이다. 신병 라인업 중에는 광주FC에서 좋은 폼을 보여준 박태준이 빠르게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두 시즌간 김천을 이끌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김천이 기댈 선수는 바로 이동경이다.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말년 병장 이동경은 최근 4경기 3골 2도움, 시즌 10골 7도움으로 리그 탑클래스 퍼포먼스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10월 26일이 전역일인 이동경에게 남은 김천 생활은 약 1달여. 사실상 파이널 그룹 스테이지 전까지 이동경은 뛸 수 있다. 즉 이동경이 김천에서 뛸 수 있는 시간은 10월 18일 정규 리그 33라운드 마지막인 안양전까지 산술적으로 4경기이다. 그 전까지 김천은 승점을 벌어놓아야 한다.
전북은 홈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9승 3무, 12경기 연속 홈 무패행진을 기록 중이다. 기간으로 보면 리그에서 지난 3월 16일 이후 단 한 차례도 지지 않았다. 무려 6개월동안 지지 않았으며, 전주성을 다시금 원정팀의 무덤으로 만들었다.
게다가 전북은 주전 미드필더 강상윤이 부상에서 회복했고, 지난 경기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한 캡틴 박진섭이 출격대기 중이다. 한창 좋을 때의 멤버 그대로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 공격진의 화력만 다시금 불 붙는다면 무리 없이 이번 경기 승기를 잡을 수 있다.

반면 김천은 원정에서 평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3무 1패를 기록 중인데, 그마저 1승은 최하위 대구에 거둔 승리다. 시즌 원정 기록 5승 4무 5패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김천은 반드시 이번 경기 반등을 시켜야 하는 상황. 리그 3연패로 빠지면,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할 수도 있다. 몇주 전 좋을 때의 그 화력을 조금 더 이어가야 한다.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현재 흐름도 좋은, 그리고 베스트 일레븐이 총출동할 수 있는 전북이 이번 경기 김천보다 승리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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