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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리그 1 30 Round 프리뷰] FC서울 vs 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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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1점차. 대혈투가 예고된 이번 경기

 

2025 K리그 1 30 Round
FC서울 (Home, 7위) vs 광주FC (Away, 5위)
구장 : 서울 월드컵경기장
한국시간 : 9월 21일 (일) 19:00
중계방송 : SKY SPORTS, 쿠팡플레이

 

승점 6점짜리 경기. 두 팀은 상위 파이널 그룹의 경계에 위치해 있다. 서울은 승점 40점으로 7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광주는 승점 41점으로 5위에 랭크되어 있다. 6위 강원(승점 41점)도 같은 시간 강등권에 있는 수원FC와 경기를 펼친다.

 

잔여 경기가 각 팀마다 4경기씩 남은 상황에서, 승점 차이가 촘촘해 상당히 치열해진 상황이다. 두 팀 중 누가 이기더라도 상위 파이널에 한발짝 더 다가서는 것.

 

두 팀은 올 시즌 두 번 맞붙었고,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서로의 홈에서 승리를 거두었는데, 전반적인 상대전적은 서울보다 광주가 좀 더 강하다. 2023년 9월부터 올 시즌 4월까지 서울을 상대로 5연승을 기록하는 등 서울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김기동 감독은 FC서울 부임 후, 이정효 감독에게 4전 4패를 당했다.

이정효(좌) 김기동(우) 현재까지는 이정효 감독의 압승이다.

 

양 팀의 정규 시즌 잔여 경기 일정은 다음과 같다.(이번 경기 포함)

  • 서울 : 광주(H) - 전북(H) - 수원FC(A) - 포항(H)
  • 광주 : 서울(A) - 안양(A) - 대구(H) - 울산(A)

서울이 전북, 포항 등 까다로운 대진을 남겨둔 가운데, 광주는 안양, 대구, 울산 등 더 하위팀을 상대하게 된다. 잔여 일정은 광주에 조금 더 웃게 되는 상황. 그러나 안양과 울산도 강등권과의 격차를 높이기 위해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아사니가 나간 후 광주FC 분위기는 더욱 좋다.


< Point 1. 서로의 기세가 상반된 현재 >

FC서울은 최근 5경기 1승 1무 3패를 기록 중이다. 심지어 2연패를 당했고, 주중 ACLE 일본 원정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각종 대회에서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서울은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더 큰 문제다.

 

제대로 된 기세를 타고 연승행진을 달리거나 좋은 기세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이 올 시즌 내내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잡음만 계속 들려왔을 뿐이다. 레전드 기성용의 포항 이적, 공격진의 끊임 없는 부진, 대대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반등하지 못하는 성적, 김기동 감독의 전술 등등. 지난 시즌을 4위로 마감하며 2년차 김기동호는 우승을 다툴 수 있다고 평가한 여러 전문가들의 평가는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이제는 내년 시즌 김기동 감독에게 FC서울의 지휘봉을 맡겨야 하는지 프론트가 판단해야 한다.

 

잔여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현재 시즌은 김기동 감독이 지휘봉을 잡더라도, 내년 시즌도 김기동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지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따르는 것이 사실이다. 올 시즌 김기동 감독의 FC서울은 직전 안익수 감독의 FC서울보다 성적이 좋지 않다. 남은 잔여 경기 얼마나 반등할 지 알 수 없으나, 현재의 기세라면 어려울 것이라고 보인다. 게다가 후반기 ACLE를 병행해야 하는데, 하위 파이널에서 강등권 경쟁을 치른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끔찍한 상황이다.

 

반면 광주 이정효 감독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근 5경기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광주의 에이스이자 금쪽이였던 아사니가 이란으로 떠난 후, 오히려 팀은 더 단단해지고 안정되었다. 이정효 감독은 매 시즌마다 팀의 에이스들을 이적시키면서 다른 선수들을 성장시키고 메우고 있는데, 올 시즌도 같은 상황이다.

올 시즌 이정효 감독도 여러 부침이 있었다.

 

화끈한 공격 축구를 지향하는 이정효 감독이지만, 팀 스쿼드가 엷은 탓에 최근에는 상당히 실리적인 축구를 운영하고 있다. 한 가지 전술을 고집하기보다 상대에 따라 필요한 전술을 구사하면서 지지않는 팀으로 만들어가고 있는데, 후반기로 갈수록 이 모습이 조금 더 빛을 보고 있다.

 

지난 시즌 하위 파이널에서 9위로 리그를 마감했지만, 현재 기세라면 올 시즌은 상위 파이널에 올라갈 확률이 높다. 이번 경기를 이긴다면 2위 김천과도 승점 5점 차이기 때문에 충분히 파이널 그룹에서 해볼만 한 상황이다. 그래서 이번 서울 원정이 상당히 중요하다.


< Point 2. 안데르손과 린가드 공존 딜레마 >

FC서울은 최강의 외국인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바로 캡틴 제시 린가드(잉글랜드), 그리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리그 최그 크랙 안데르손(브라질)이 있다. 그래서 후반기 서울은 조금 더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한 전문가가 많았다.

아직까지 시간이 필요해보이는 두 선수

 

그러나 그 예상은 현재까지 보기 좋게 빗나갔다. 특히 린가드의 부진이 상당하다. 린가드의 현재 리그 성적은 7골 3도움. 이름값에 비하면 아주 좋은 스탯이라고 보기 어렵다. 리그를 소위 말해 씹어먹을 정도의 퍼포먼스를 선보이지는 못하고 있다. 8월 이후 출전한 4경기에서는 린가드의 공격 포인트가 0이다. 같은 기간 팀은 1무 3패를 기록했으며, 오히려 린가드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않은 지난 27라운드 울산전에서 서울은 승리를 거두었다.

 

모든 상황이 린가드 때문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출전하지 않은 경기에서만 승리를 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감독의 전술 문제일수도 있고, 린가드의 개인 문제일수도 있지만 이는 둘 모두의 문제라고 보여진다.

 

김기동 감독은 여러모로 린가드에 대한 활용법을 고안했겠으나, 아직까지 딱 맞춘 옷을 입혀내지 못한 것 같다. 물론 린가드가 PL 시절에도 기복이 있었고 경기를 스스로 지배하는 스타일의 선수는 아니지만, 연계와 오프더볼, 활동량 등에서 팀에 공헌할 수 있는 선수다.

린가드의 역할 재조정이 필요하다.

 

어쩌면 린가드 중심의 공격적인 롤보다 안데르손 위주의 공격 롤을 맡기는 것이 현재는 더 필요해 보인다. 린가드가 수비 기여도는 아주 높지는 않지만 상대 수비를 끌어내고, 연계 플레이가 탁월한만큼 팀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현재 린가드에게 맡겨진 공격적인 역할이 너무 많은 것 같은 문제가 있다. 린가드 개인도 팀의 주장이자 고참으로서 남은 시간동안 조금 더 팀에 공헌할 수 있는 움직임과 활동량을 보여줘야 한다.

 

FC서울로서는 이 두 선수의 공존, 아니 우선 린가드의 역할 재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총평

최근 FC서울의 경기를 보면 체력 저하가 눈에 띄는데 이는 활동량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 더군다나 주중 ACLE 원정을 치렀기에 체력적인 부담이 계속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체력적인 부담은 팀의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김주성(히로시마)의 이적 이후 FC서울의 수비 불안정성은 지속되는 상황이다.

 

특히 새로 영입한 센터백인 정태욱이 기대 이하의 폼을 보여주었고, 다른 선수(이한도, 박성훈)들도 아직 야잔(요르단)과의 조합이 완성되지 않았다. 8월부터 이어진 5경기에서 서울은 2실점 이상을 하고 있다. 공격이 문제였고 수비는 괜찮았던 서울인데, 지금은 반대의 상황이 되었다.

이번 경기 출격이 예상되는 이한도

 

광주는 이번 경기도 익숙한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올 전망이다. 아사니의 이적 이후 좀 더 단단해진 광주인데, 개인보다 팀으로서 더욱 더 탄탄해졌다. 광주는 또 다른 에이스 헤이스 그리고 국가대표 수비수 변준수가 변함 없이 출격 예정이다. 헤이스는 올 시즌 서울과의 첫 맞대결에서도 골을 터뜨렸는데, 이번 시즌 리그 8골 1도움으로 광주에서 가장 좋은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 이정효 감독에게는 헤이스가 정말 중요한 존재다.

 

광주는 최근 실리적인 전술을 통해 최소 지지않을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번 FC서울 원정도 마찬가지. 양쪽 모두 이번 경기가 중요하지만, 그래도 홈팀 서울이 공격적으로 나설 확률이 높다. 이정효 감독은 경기를 지배하기보다 지지않을 경기를 펼치면서, 카운터어택을 노릴 확률이 높다. 그래서 중요한 선수가 헤이스다.

 

이번 경기는 여러 흐름을 놓고 볼 때, 광주가 조금 더 우위에 있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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