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K리그1 파이널A 36라운드
포항스틸러스(16승 6무 13패, 4위) vs FC서울(12승 12무 11패, 5위)
구장 : 스틸야드(포항 홈)
시간 : 11월 9일(일) 오후 14시
이번 경기에 올 한 해 두 팀의 농사가 결정된다.
포항이 이기면 올해 ACL2에 이어 내년에는 ACLE(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 참가한다.
초반 부진을 딛고 지난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반대로 FC서울의 꿈은 무너지는 상황. FC서울은 올해 ACLE를 참가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ACL2에 가야할 수 있다.
유럽으로 치면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에 가는 것이다. 그마저도 광주FC의 코리아컵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FC서울이 이기면 끝까지 가봐야 안다. 그래서 서로를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절박한 경기다.
포항의 잔여 경기는 이번 경기를 포함하여 3경기. 서울과의 홈 경기 후, 우승팀 전북, 6위 강원과 경기를 치른다.
서울의 잔여 경기도 이번 경기를 포함하여 3경기. 포항 원정 후, 김천, 전북과 연달아 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우승 팀 전북과의 경기가 있어, 반드시 이번 경기에 승리를 따내는 것이 어떤 경우라도 유리하다.
양 팀의 올 시즌 상대전적은 3번 맞붙어서 포항이 2승 1패로 앞서 있다. 특히 포항은 홈과 원정에서 한번씩 승리를 거두었다.

기성용의 이적부터 시작하여 올 시즌 내내 여러 화젯거리를 모았던 검빨 더비(두 팀 모두 검정색, 빨강색 조합의 유니폼).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 어떤 팀이 승리할지 주목되는 경기다.
포항의 핵심은 단연 오베르단(브라질)이다. 그러나 남은 3경기, 오베르단의 출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중 ACL2 경기에서 오베르단은 아킬레스건이 일부 손상되는 부상을 당했다.
올 시즌 마무리와 함께 내년 시즌 초반까지 출전이 불투명하다.
그나마 파열이나 완전 손상이 아니라서 수술 대신 치료 회복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어쨌든 남은 3경기, 포항은 에이스이자 리그 최고 미드필더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래서 주목되는 선수는 단연 기성용이다.
기성용과 김동진이 중앙 미드필더로 출격할 가능성이 높은데, 기성용의 부족한 활동량은 김동진이, 김동진의 부족한 세밀함은 기성용이 보완해주며 경기를 펼쳐야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기성용의 역할이 최고조로 중요해진 시점에 맞붙게 되는 팀이 FC서울이다.
이번 경기 반드시 이겨야 현 소속팀의 ACLE 진출 목표를 달성하게 되는데, 이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친정팀을 떨어뜨려야만 한다. 시즌 내내 기성용의 검빨 유니폼 서사가 이어지고 있다.
포항은 최근 득점포가 잘 터지지 않고 있다. 직전 주중 경기에서도 싱가포르 탬피니스 로버스를 상대로 홈에서 1득점에 그쳤다.
최근 3경기에서 멀티 득점이 없다. 게다가 시즌 내내 좋은 활약을 보인 이호재의 득점도 잠시 멈춰있다.
중요한 순간 공격진의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다소 아쉽다.

그나마 좌우 윙어로 출격이 예상되는 조르지와 주닝요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조르지는 직전 ACL2 경기에서 천금같은 동점골로, 주닝요는 지난 라운드 김천과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어쨌든 홈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포항은 굳이 움츠러 들 이유가 없기에 최대한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여진다.
FC서울 또한 이기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라인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포항의 좌우 윙어 역할이 이번 경기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의 서울은 부침이 정말 많았다.
시즌 초반 터지지 않는 득점 때문에 힘들다가, 6월 기성용의 이적 당시에는 분위기가 최저로 가라앉았다.
팬들은 김기동 감독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했다.(물론 아직까지 이 부분은 해소 되지 않았다.)
그러나 조금씩 승점을 확보하면서 현재 5위를 유지 중이다.
물론 시즌 초만 해도 그 어느 때보다 우승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미디어에서 언급했으나, 결과는 그렇지 않아 성공적인 시즌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워낙 클래스 있는 선수들이 많아, 서울이 여전히 5위권에서 머물러 있는 것에 의문스러운 부분도 있다.
특히 린가드, 안데르손, 정승원, 문선민 등 공격 재능이 넘쳐나는 선수들이 있음에도 시즌 중반까지 FC서울의 득점포는 터지지 않았다. 득점포가 터지기 시작하면서는 수비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센터백 김주성이 일본으로 이적한 이후, 서울의 수비진은 실점이 상당히 늘었다.
결과적으로 파이널A 상위 6개팀 중 최다 실점(47점)이다.

공수가 엇박자가 나다 보니, 성적은 기대 이하가 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까먹은 승점이 상당했으니 사실 올 시즌 굉장히 아쉬운 서울이다.
어쨌든 남은 3경기에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는 시점. 직전 대전 원정에서 3:1로 패배하며 최근 5경기 1승 2무 2패를 기록 중이다.
대전에 패하며 사실상 ACLE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 어떻게든 이번 경기 이겨서 승점을 좁혀야 기회가 있는 서울이다.

서울은 직전 라운드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린가드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인 강원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괜찮은 폼을 보여주고 있기에 이번 경기 키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린가드는 올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루머가 있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린가드로서도 남은 경기가 얼마 없다. 캡틴으로서 2년간의 생활에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을 수 있다.

올 시즌 스틸야드에서 열렸던 4월 경기에서, 서울은 경기 주도권을 가지고도 골 결정력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0:1로 패했다.
이후 6월말 상암에서 열린 포항과의 재대결까지 2달간 서울의 득점포는 터지지 않았다.
10경기에서 멀티 득점에 성공했던 경기가 단 한 경기였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양 팀이지만 조금 더 공격적으로 나설 수 밖에 없는 팀은 서울이다. 반드시 이겨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4월과 경기 양상은 비슷하게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이 주도권을 가지고 공격적으로 라인을 올릴 것으로 보이며 포항은 역습 중심의 경기로 좌우 윙어의 빠른 발과 함께 기성용의 정교한 롱킥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 어느 때보다 양 팀의 이번 4번째 경기가 상당히 재밌을 것 같다.
두 팀 모두 호각세를 보일 것으로 보여, 두 팀의 무승부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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