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성급 호텔 그랜드 하얏트 서울 후기
[ 그랜드 하얏트 서울 ]
√ 미국 호텔 체인 Hyatt 브랜드의 클래식 호텔 Grand Hyatt
√ '호텔의 정석'을 보여주는 클래식과 중후함이 돋보이는 호텔
√ 한국과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하얏트 호텔(1978년 오픈, 601개 객실)
√ 서울특별시 용산구 소월로 322, 6호선 한강진역 1번 출구 850m(도보 15분)
√ 주차 : 건물 내 주차, 투숙객 1박 10,000원(발렛비용 30,000원)
√ 체크인 : 15시, 체크아웃 : 11시
- 투숙 시기 : 2023년 9월 토-일
- 예약 플랫폼 및 예약시점 : 야놀자, 투숙 3주일 전(야놀자 라이브)
- 룸타입 및 가격 : 프리미어 킹(남산전망), 더테라스 2인 디너 뷔페 포함 57만원
- 조식 : 별도 이용 X
- 룸 선택시 고려 사항 : 한강뷰 객실도 있으나 생각보다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편, 남산뷰 객실을 선호하는 투숙객 많음
「 외관 및 호텔 로비 」
![]() |
![]() |
![]() |
![]() |
그랜드 하얏트 서울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말. 바로 '호텔의 정석'이다. 룸을 들어가기도 전에 외관과 로비에서부터 호텔의 정석을 몸소 느낄 수 있다. 웅장하며, 클래식하다. 그리고 거기서 고급스러움이 자연스레 묻어나온다. 여러 호텔을 다녀보았지만, 이곳에서의 느낌은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다. "그래 이게 바로 호텔이지."
그레이 톤의 건물 외관 앞뒤는 시크하고 정교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호텔의 내부로 들어가면 로비에서부터 시선을 압도한다. 로비는 어둡고 층고가 높다. 웅장하고 장엄하다. 주황빛의 복도는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고객에게 단순한 투숙의 의미 그 이상을 안겨주는 첫 등장이다.
「 룸 내부 」
![]() |
![]() |
![]() |
클래식한 느낌 한 가득 가지고 룸의 문을 열면,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의 방이 한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통창 너머로 남산이 보인다. 복잡한 서울 도심의 정중앙에 위치한 호텔 룸에서 남산과 남산타워를 바라보는데 '도심 속 휴식처'라는 표현이 딱 맞았다.
방 곳곳에는 그림 액자가 있었는데, 포인트마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냈다. 그리고 주황빛의 조명은 이 방을 더 고급스럽게 만들었다. 3인이 투숙한다면 소파에서 자도 될만큼 공간은 충분했다. 유독 느낌이 좋았던 것은 침대였다. 5성급 호텔다운 베드라는 표현이 진부할만큼 편안했고 넓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는 욕실 사진을 찍지 못했다. 다만, 어메니티는 발망(BALMAIN)이다. 5성급 호텔다운 어메니티 브랜드다.
「 더 테라스 디너 뷔페 」
![]() |
![]() |
![]() |
![]() |
보통 호텔에 가면 조식을 먹지만, 이 날은 패키지 덕분에 '더 테라스' 디너 뷔페를 방문했다. 그리고 아직도 잊지 못하는 필자의 반응이 있었다. "이야 하얏트. 진짜. 다른 곳 진짜 다 필요 없고, 여기가 최고네." 연신 이 말을 내뱉었던 기억이 있다.
음식의 맛과 종류, 그리고 응대해주는 서비스까지 어느 하나 흠 잡을 것이 없는, 최고의 디너 뷔페였다. 개인적으로 웨스틴 조선 '아리아'나 롯데호텔 서울 '라세느'보다 낫다고 생각했다.
종류가 엄청 많은 것은 아니지만, 불필요한 메뉴는 줄이고 임팩트 있게 메뉴 구성이 되어 있고, 특히 해산물과 양갈비의 맛이 상당히 좋았다. 연신 좋았다는 말만 했던 기억이 가득하다.
「 JJ 마호니스 라운지 바 」
![]() |
![]() |
![]() |
![]() |
클래식하고 장엄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이태원의 느낌을 유일하게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JJ 마호니스'다. 이 바는 힙하면서 뉴트로한 느낌을 주었는데, 부담 없이 음악과 드링크를 같이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단순한 바 느낌보다 음악 공연과 이벤트를 함께 볼 수 있는 복합적인 라운지 공간이었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만 오픈하는 이 곳은 술을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즐기러 한번 가보길 추천한다.
< 후기를 마치며 >
보통 그랜드 하얏트 서울을 떠올리면, 웅장한 호텔 아래 환한 조명을 비추며 로맨틱한 느낌을 자아내는 스케이트장을 떠올린다. 그래서 몇몇 사람들은 이곳을 스케이트장 있는 호텔로 기억하기도 한다.
그러나 하루 이곳에서 투숙을 하고 느낀 점은 이곳은 호텔이라는 곳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이 꼭 한번 와봐야 하는 '호텔의 정석'이자 클래식함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하얏트 계열의 최상위 파크 하얏트와 비교해도 절대 못하지 않으며, 특히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왜 미국 대통령들이 한국에 방문하면 이곳에 머무는지를 알 수 있을만큼 장엄한 느낌을 주었다.
힙한 호텔이 아닌 호텔 그 자체를 느껴보고 싶다면 꼭 한 번 와보길 추천한다.
< 같이 읽으면 좋은 포스팅 >
2025.06.07 - [호텔 이야기/호텔 상식] - 글로벌 5대 호텔 체인 한눈에 보기
글로벌 5대 호텔 체인 한눈에 보기
불과 몇년 전만 해도 호텔에 투숙하는건 있는 자만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그러나 수많은 호텔이 생기고, 호텔을 예약하는 플랫폼이 다양화되자 호텔에 대한 물리적, 심리적 진입장벽이 전보다
goldenee.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