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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4성급 호텔 엘 아베니다 팰리스(El Avenida Palace) 후기

호텔 이야기/해외 호텔 후기

by 골드니 2025. 9. 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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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Avenida Palace(엘 아베니다 팰리스 : 그 길가의 궁전)

[ 엘 아베니다 팰리스 ]

√ 바르셀로나 지하철 파세이그 데 그라시아(그라시아 거리) 역에서 도보 5분
√ 카탈루냐 광장 도보 3분 거리, 람블라스 및 그라시아 거리 도보 5분, 까사 바뜨요 등 주요 관광지 접근 편리
√ 한국인에게 맛집으로 소문난 비니투스, 시우다드 콘달 각각 도보 5분, 1분 거리
√ 그라시아 명품 거리가 가까우므로, 치안 문제 등 걱정 덜 수 있으며 짐 보관 등 용이
1965년 7월 비틀즈가 바르셀로나 콘서트 후 이곳에서 투숙한 것으로 유명
√ 가우디 투어 시, 까사 바뜨요 등 집합 장소 가까움(이른 아침 시간 쉽게 움직일 수 있음)
√ 모던한 느낌보다 앤틱하고 클래식한 느낌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는 호텔
√ 뷰보다는 위치와 접근성이 우선인 호텔
√ 1952년 개관, 총 9층 규모, 151개 객실
√ 체크인 : 15시, 체크아웃 : 12시

 

  • 투숙 시기 : 2024년 4월 
  • 예약 플랫폼 및 예약시점 : 아고다, 투숙 1달전
  • 룸타입 및 가격 : 더블룸(조식 포함) 2박 95만원
  • 룸 선택시 고려 사항 : 방음이 잘 되는 숙소는 아니며, 전망 있는 시티뷰룸과 아닌 코트야드룸이 있기에 예약 시 선택 필요

「 호텔 외관 」

 

바르셀로나 특유의 고딕 느낌이 즐비한 건물들 틈에 위치한 이 호텔.

외관은 그렇게 오래된 호텔처럼 보이지 않는다.

워낙 깔끔하게 관리된 덕일 수 있지만,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는 외관이 오히려 더 세련된 것처럼 보인다.

4성급 호텔인 이 호텔은 고전적인 매력과 현대적인 편의가 조화를 이루는 호텔이다.

 

호텔 양 옆에는 Batea라는 바르셀로나 미쉐린 맛집과 마시모두띠가 위치해 있다.

바르셀로나의 중심 그라시아 거리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호텔을 찾아가기 쉽다.

또 바르셀로나의 심장부 카탈루냐 광장도 가깝다. 호텔의 위치만큼은 팰리스(궁전)라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


「 로비 & 서비스 」

 

궁전에 들어온 느낌을 확 받게 하는 로비. 1952년에 개관한 호텔답게 세련미보다는 고전적인 건축 양식이 주로 적용되어 럭셔리한 느낌을 준다. 로비에 있는 호텔리어도 꽤 오래 근무한 직원처럼 나이도 지긋하시고, 연륜이 있어보였다. 심지어 컨시어지 역할을 하시는 분도 나이가 제법 있어보였다. 친절함은 기본이고 나이에서 묻어나오는 편안함이 있다. 영어로 천천히 안내해주시는데, 그 자체에서 배려도 느낄 수 있었다. 짐 보관도 편하게 할 수 있었다.

 

로비 옆 라운지는 투숙객이 차 한 잔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져있는데, 흡사 옛날 유럽 영화에서 나올 법한 공간처럼 되어 있다.

 

과거에는 5성급 호텔이지 않았을까 의심이 될만큼, 호텔에 들어가면 럭셔리한 느낌이 물씬이다.


「 호텔 내부」

 

위의 두 사진은 호텔 내부의 중앙이며 지하에 조식 먹으러 가는 공간과 연결되는 곳이다. 이 호텔의 많은 투숙객이 이 자리에서 사진을 찍는, 즉 포토 스팟이다. 고귀한 복장으로 갈아 입고 사진을 찍어야 할 것 같은 공간이다. 이 호텔은 중간 중간 포토 스팟이 제법 있다. 큰 거울들을 제법 많이 배치해, 중세 유럽 가정집의 화장대 같은 느낌을 보여주는 공간도 많다.

 

아래 두 사진은 복도 공간. 낡아 보이긴 하지만, 브라운 톤의 벽면네이비 톤의 카페트가 조화를 이뤄 고급스러움을 보여준다.


「 룸 내부 」

 

룸은 이 호텔에서 가장 기본 룸인 더블룸이다. 바깥 뷰는 시티뷰가 아닌 코트야드뷰로 예약했고, 중정형 느낌의 호텔 가운데 부분을 볼 수 있어 특별하지는 않다. 퀸 베드 하나가 중앙에 놓여져 있고, 사진에 나와 있지 않지만 침대 맞은편에는 옷을 걸어둘 수 있는 장롱이 배치되어 있다. 다른 호텔처럼 침대에서 TV를 바로 볼 수 있지는 않다. TV는 침대 기준 오른편에 화장대 위쪽으로 있다. 바닥도 카페트가 아닌 나무 바닥처럼 되어 있는데, 옛날 집 느낌이 물씬 난다.

 

이곳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로 침대였다. 침구류 상태도 좋았고, 자는데 상당히 편안했다. 오래된 호텔이고 침대도 상당히 앤티크한 느낌이 들어서 침구류가 어떨지 고민이었는데, 기우였다.

 

다만 방음은 잘 되지 않는듯했다. 물론 아주 시끄러워 생활하기 어려운 정도는 아니었으나, 주변 소리가 제법 잘 들리는 것으로 보아 방음이 잘 되지 않는 느낌은 확실히 받았다.


「 욕실 」

 

사진 각도 상 변기는 나오지 않았는데, 문을 열면 바로 변기가 있고 세면대와 샤워장이 나란히 있다. 욕실 공간은 다른 공간보다는 옛 느낌이 덜 하다. 리노베이션이 꾸준히 진행된 것처럼 보였다. 화장실 컨디션도 좋았고, 수압도 좋았다.

 

물론 스페인에서 샤워 필터는 필수다!


「 루프탑 」

 

엘 아베니다 팰리스가 자랑할 수 있는 또 다른 공간. 바로 루프탑이다.

10층 높이지만 워낙 고층 건물이 많이 없는 덕분에 트여 있는 공간에서 바르셀로나를 볼 수 있다.

깨끗하고 화창한 지중해 날씨를 즐길 수 있으며, 도시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4번째 사진에서처럼 바르셀로나의 랜드마크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까지 눈에 담을 수 있다.

 

수영장도 있으나, 이 공간은 생각보다 작아 이곳에서 수영하는 것은 저녁이 아닌 낮에 잠시 하는 것을 추천한다.


「 조식 」

 

호텔 지하로 내려가면 레스토랑이 있고 이곳에서 조식을 먹을 수 있다. 종류는 많지 않았으나 유럽의 조식이 아주 많은 메뉴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래도 먹을건 제법 있었다.

 

한 가지 팁이라면 조식 시간은 7시 30분부터 가능했는데, 가우디 투어를 가는 사람들에게는 조식을 넉넉하게 먹기 쉽지 않은 시간이기에 참고하는게 좋다. 물론 아침을 꼭 먹어야 하는 사람들 혹은 조식을 꼭 챙겨먹어야 하는 사람들은 7시 30분부터 20분 정도 조식 먹고, 8시 정도 집합하는 가우디 투어 집합 장소(주로 까사 바뜨요)까지 걸어가면 시간 딱 맞다.


< 후기를 마치며 >

한국인에게 바르셀로나 호텔 중 가장 유명한 호텔은 H10 메트로폴리탄이다.

카탈루냐 광장 접근성은 가장 좋은 호텔이며, 세련된 시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특징인 호텔이다.
그래서 예약도 빠르게 차고, 가격도 비싼 편이다.
물론 바르셀로나의 숙박비가 상대적으로 다른 유럽보다 비싼 편임을 감안해야 한다.

감히 얘기하는 것이겠지만 위치와 접근성, 특유의 앤틱한 느낌을 고려한다면 H10 메트로폴리탄만큼이나 엘 아베니다 팰리스도 뒤쳐지지 않는다. 같은 4성급 호텔이지만 가격적인 면에서 H10이 조금 더 부담스럽다면, 충분히 럭셔리한 엘 아베니다 팰리스를 고려해도 좋다.(평소 가격은 엘 아베니다 팰리스가 조금 더 저렴하다.)

늘 모던한 호텔만 이용해 지루했다면, 클래식하고 앤티크한 재미를 느껴볼 수 있는 호텔로 이곳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는 신혼여행 숙소로도 추천한다. 궁전 형식의 호텔에서 고전적인 중세 유럽 부부의 생활도 소소하게 느껴볼 수 있는 재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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