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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프리뷰] 리버풀 vs 아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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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 프리미어리그 3 Round
리버풀(Home, 2승, 4위) vs 아스날(Away, 2승, 2위)
구장 : 안필드(리버풀 홈)
한국시간 : 9월 1일 오전 0:30
현지시간 : 8월 31일 오후 4:30

맥알리스터(좌, 리버풀), 외데고르(우, 아스날)

 

지난 시즌 리그 우승팀과 준우승팀의 맞대결.

올 시즌 트로피의 향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첫 경기로, 이번주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빅매치이자 잉글랜드를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빅매치다.

 

양 팀 모두 2승으로 나란히 순조로운 스타트를 보였다. 리버풀은 본머스와 뉴캐슬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으며, 아스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리버풀은 불안한 수비를 극강의 공격력으로 커버하며 승리를 따냈으며, 아스날은 지난 시즌처럼 세트피스를 무기로 3득점에 성공하며 승점을 챙겼다.

 

두 팀의 지난 시즌 맞대결은 두 차례로 2번 모두 승패를 가르지 못했다. 그것도 두 차례 모두 2-2 무승부를 거두며, 서로 물러서지 않았다.

 

이번 경기가 열리는 리버풀의 홈 안필드는 원정팀에는 지옥이다. 지난 시즌 리버풀의 홈 성적은 19경기 14승 4무 1패. 극강의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아스날도 이 지옥을 계속 맛보고 있다. 안필드에서 2012년에 승리를 거둔 후 13년 동안 승리가 없다.(5무 7패)

 

그러나 리버풀은 최근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PL 기준, 22-23 시즌부터 3시즌째 6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4무 2패)

 

서로에게 약한 고리가 있는 상황에서 펼쳐지는 이번 경기지만, 그래서 더 주목되는 경기다. 어느 팀이 이겨도 약한 고리를 끊으며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


< Point 1. 모하메드 살라의 저조한(?) 경기력 >

모하메드 살라(이집트)는 시즌 2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1라운드 본머스전에서 1골을, 2라운드에서는 뉴캐슬을 상대로 1도움을 기록했다. 표면적인 수치는 전혀 나쁘지 않다. 게다가 지난 시즌 워낙 역대급 시즌(29골 18도움)을 보내서 그렇지, 제 아무리 에이스라도 흐름이 있는 법이다.

사실 언제 에이징 커브가 와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그러나, 공식전 3경기에서 보여준 살라의 모습은 전과 같지 않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다. 특히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커뮤니티 실드, 2라운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살라는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벌써부터 에이징 커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사실 언제 에이징 커브가 와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1992년생)인데, 92년생의 나이에 여전히 PL 무대를 호령하는 살라의 모습이 대단한 것이다.(같은 나이인 손흥민도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했다.)

 

이렇게 논란이 될 때쯤 살라는 늘 득점포를 가동하며 본인을 향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 와중에 이번 라운드 아스날을 상대한다. 살라에게 아스날은 보약이다. 역대 아스날을 상대로 득점한 선수 중 3번째(1위 해리 케인, 2위 웨인 루니)로 많은 11골을 기록 중인데, 신기한 점은 살라가 리버풀로 넘어온 2017년부터 8시즌, 즉 매시즌 아스날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완벽한 포백(루이스 스켈리 - 살리바 - 마갈량이스 - 팀버) 구축으로 올 시즌 무실점 경기를 이어가는 아스날에, 제 아무리 저조한 경기력을 보여준다고 해도 살라가 경계 대상 1순위일 수 밖에 없는 이유다.

 


< Point 2. 요케레스는 빅클럽을 상대로 통할까 >

지난 2라운드 승격팀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빅토르 요케레스(아스날)가 멀티골을 터뜨렸다. 요케레스가 그날 보여준 퍼포먼스, 특히 본인의 PL 데뷔골 장면에서는 잠시나마 '킹' 앙리가 떠오르는 득점이었다. 요케레스는 팀의 5번째 골 장면에서도, PK를 왼쪽 구석으로 완벽하게 꽂아 넣으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 요케레스의 24-25 시즌(포르투갈 리그) PK 성공률은 100%다.(19 / 19)

드디어 첫 선을 보인 요케레스의 시그니처 세레머니

 

사실 공격수는 골이 빨리 터져야 부담이 덜한데, 첫 경기 맨유전에서 요케레스는 최악의 데뷔전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 경기에서 요케레스는 패스 성공률 44%(4/9), 슈팅 0회, 기회 창출 0회, 드리블 성공률 0%(0/1), 지상볼 경합 승률 29%(2/7), 공중볼 경합 승률 17%(1/6) 등을 기록했으며, 슈팅의 경우 포르투갈 리그를 포함 67경기만에 한번도 때리지 못한 경기를 펼친 것이다. 유독 기나긴 아스날의 원톱 잔혹사가 이어지는 듯 했다.

 

물론 승격팀 리즈유나이티드를 상대했기에, 그의 성공을 섣불리 말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이번 라운드 리버풀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요케레스에 대한 평가는 또 한 번 부정적으로 나올 수 있다. 다만, 2라운드 리즈 전에서 보여준 그의 경기력은, 아스날이 그토록 찾던 '킹' 앙리의 재림일까 싶었던 그날의 경기력이었다.

 

이번 경기 요케레스가 특유의 직선적인 움직임과 뒷공간 침투 능력으로 시즌 초반 헐거운 리버풀 수비를 공략한다면, 충분히 아스날로서는 승산이 있다.


< Point 3. 신성들의 맞대결 >

다른 관전 포인트보다 이것을 꼽은 이유는 지난 2라운드 당시, 각 팀의 최고 유망주들이 보여준 퍼포먼스 때문이다. 리버풀의 2008년생 신예 리오 은구모하는 팀을 구해내는 결승골로 리버풀 클럽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16세 361일)가 되었으며,

 

아스날의 2009년생 영건 맥스 다우먼은 EPL 역사상 두번째로 어린 나이(15세 235일, 가장 어린 선수는 팀 동료 은와네리)에 데뷔하여, 팀의 마지막 골에 기여하는 PK를 얻어내 자신들의 등장을 알렸다.

리오 은구모하(2008년생)가 뉴캐슬을 침몰시켰다.

 

리버풀의 은구모하는 170CM의 단신이며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로 스피드, 드리블 능력, 균형감, 결정력에 장점이 있는 선수로 평가 받는다. 특히 드리블 기록이 다른 기록보다 눈에 띄는데, 비록 유소년 시절의 드리블 기록이지만 90분당 평균 12.9회의 드리블을 시도하고 약 63%의 성공률을 보였다. 오른발잡이 왼쪽 윙어로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모습과 그의 장점은, 아직 한참 미치지 못하지만 PL 레전드 에덴 아자르(벨기에)가 연상된다는 평가도 받는다.

맥스 다우먼(2009년생)의 퍼포먼스가 심상치 않다.

 

아스날 아카데미의 역대급 재능이라 평가 받는 맥스 다우먼은 왼발을 주발로 사용하고, 10번 자리와 오른쪽 윙어를 주 포지션으로 한다. 장점을 하나씩 열거하기 어려울만큼 다재다능한 공격 재능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 정교하고 창의적 패스와 시야, 그리고 드리블 기술이 특기다. 이미 13살에 U‑18 경기에 출전, 14살에는 UEFA U‑19 리그에서 최연소 득점을 기록하며 유소년 레벨을 평정한 그는, PL 규정상 16세부터 뛸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 PL에 데뷔하게 됐다.

 

클럽 유스 코치 등 클럽 내에서는 그를 차세대 카카로 평가하는데, 스페인에 라민 야말이 있다면 잉글랜드에는 맥스 다우먼이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재능은 확실한 맥스 다우먼이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축구팬들의 관심사가 될 것이다.

 

여전히 두 선수가 팀의 메인으로 뛰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은구모하는 코디 각포(네덜란드), 맥스 다우먼은 팀 선배 부카요 사카(잉글랜드), 그리고 마두에케(잉글랜드)가 있다.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는 리버풀과 아스날 두 빅클럽을 대표하는 유망주 간의 대결이 펼쳐질 가능성도 없지 않기 때문에 주목할만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총평

 

정말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다. 앞서 관전 포인트를 3가지만 적었지만, 그 이외에도 할 말이 정말 많은 경기다. 현 시점 PL을 대표하는 두 팀의 대결이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우승팀이고, 아스날은 현 시점 빅 6를 상대로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아스날은 팀의 핵심 선수 외데고르(노르웨이), 부카요 사카(잉글랜드)의 출전이 어렵다. 지난 경기 외데고르는 어깨, 사카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운 상황. 그러나 아스날은 올 시즌을 앞두고 스쿼드를 탄탄하게 했다. 외데고르 대신 에베리치 에제(잉글랜드)가 출격 대기 중이다. 에제의 아스날 데뷔전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리버풀은 오른쪽 윙백 제레미 프림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다. 그를 제외하면 모든 선수들이 출격 가능한 상황. 그러나 2경기 4실점과 함께 세트피스 수비가 불안한 상황인데, 하필 상대는 세트피스라면 리그 최강인 아스날을 상대한다. 수비 집중력의 저하가 계속 있는 가운데, 버질 반다이크(네덜란드) - 코나테(프랑스) 라인이 이번 경기 수비 집중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두 팀 모두 강점과 약점이 공존하는 상황이기에 승패를 가리기가 더 어렵다. 결과는 무승부를 예상하나,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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