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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프리뷰] 맨유 vs 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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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 프리미어리그 3 Round
맨체스터 유나이티드(Home, 16위, 1무 1패) vs 번리(Away, 11위, 1승 1패)
구장 : 올드트래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
한국시간 : 8월 30일 저녁 11:00
현지시간 : 8월 30일 오후 3:00

원더골을 넣고 승부차기를 실축한 음뵈모

 

꽤 심각한 상황이라 써보게 되는 맨유의 경기.

 

시즌 개막 후 3경기에서 단 1승이 없는 맨유다. 리그에서는 1무 1패, EFL컵에서는 4부리그 팀인 그림즈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조기에 탈락했다. 유럽 클럽 대항전에 올 시즌 참가하지 않기 때문에, 맨유의 올 시즌은 리그와 국내 컵대회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이마저도 조기에 종료되어 정말로 리그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아모림 감독에 대한 경질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 홈에서 승격팀 번리를 만난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맨유는 번리에 최근 4경기 2승 2무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번리가 승격과 강등을 오간 탓에 21-22 시즌, 23-24 시즌 각각 2번씩 경기를 치른 것이 전부다.

 

승격팀 번리는 그래도 맨유보다 상황이 좋다. 개막전에서 토트넘에 0:3 완패를 당하며 시작은 좋지 않았으나, 같은 승격팀인 선더랜드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두고, 주중 EFL컵에서 더비 카운티에 승리를 거두며 2연승 중이다.

 

어떻게 보면 승격팀인 번리가 더 단단해보이는 현실인데, 과연 맨유가 이번 경기 승리로 위기를 타개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경기다.


< Point 1. 아모림 감독의 마지막이 될까 >

쉽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루벤 아모림(40세)

 

지난 주중 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후, 아모림 감독은 맨유 감독을 그만두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물론 아모림의 해당 발언은 본인의 솔직함을 드러내고 싶은 마음에 표현한 것이라며 진정한 의미의 사퇴 의사는 아니었으나, 그만큼 스스로도 강한 압박감 속에 있는 듯 하다.

 

우선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맨유 보드진은 주중 패배에도 불구하고 아모림 감독을 믿고 간다고 한다. 이번 여름이 그의 첫번째 프리시즌이었으며, 2억 파운드(약 3,755억원) 가까이 선수를 영입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기에 아모림 체제는 조금 더 계속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경기마저 맨유가 좋은 경기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이제는 현실이 될 수 있다.

퍼거슨 전 감독 이후 맨유를 맡은 감독 중, 아모림 감독의 승률이 가장 낮다.

 

지난 시즌 중간에 부임한 아모림에게 시간이 필요했던 것은 맞다. 그리고 그의 입맛에 맞게 스쿼드를 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맞다. 그래서 맨유는 조금 더 아모림에게 시간을 줄 것으로 보이나, 맨유가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 맨유는 언제든지 우승을 노려야 하는 빅클럽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번리전이 상당히 중요하다. 확실한 퍼포먼스로 시원한 승리를 가져와야 A매치 브레이크에 팀을 조금 더 재정비하며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본인이 좋아하는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면, 다른 시스템을 가동해서라도 좋은 성과를 내야 하는게 감독의 몫이다. 유연한 대처와 합리적인 결정이 필요한 이번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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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int 2. 전부 바뀐 맨유의 공격진 첫 가동 >

마테우스 쿠냐 - 베냐민 세슈코 - 브라이언 음뵈모

 

초호화 공격 삼각편대가 이번 경기 첫 선을 보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는 공격 진영 선수 전원을 바꾸었다. 무려 2억 2,500만 유로(약 3,650억원)의 비용을 들여서 최전방 스트라이커는 세슈코를, 공격 2선은 마테우스 쿠냐, 그리고 브라이언 음뵈모를 데려왔다.

 

아직 세 선수가 함께 선발 출전한 경기는 없지만, 마테우스 쿠냐와 브라이언 음뵈모는 리그 적응이 필요 없는 선수들이라 그런지 앞서 열린 리그 2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문제는 세슈코가 빨리 리그와 팀에 적응해야 한다는 점이다. 분데스리가보다 템포가 빠르고 피지컬이 강한 PL에 적응해야 하는데, 맨유의 상황이 마냥 기다릴 수 없을만큼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선수들에게 전술적인 색채만 잘 입혀진다면, 세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상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에 금세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다. 문제는 초호화 공격진을 꾸리며 팀의 에이스이자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3선으로 뛰고 있다는 점이다.

 

볼 배급과 경기 조율의 중앙 미드필더 롤을 맡기다 보니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출중한 공격 능력은 감소하고 이는 팀 전력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쿠냐나 음뵈모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 다시 한 번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2선 기용을 염두해야 한다.


< Point 3. 코비 마이누는 출전할까 >

맨유의 성골 유스 출신이자 미래. 코비 마이누(잉글랜드)

 

맨유의 미래를 이끌어갈 재목인 코비 마이누가 시즌 초반 PL 두 경기에서 단 1분도 뛰지 못하는 벤치 신세가 되자, 정식으로 임대를 요청했다고 한다. 당장 내년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있어, 선수로서는 정기적인 출전이 필요한 상황이고 게다가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3옵션으로 전락한 상황이다. 물론 맨유는 유스 출신의 황태자 마이누를 절대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22-23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이후, 성장 가도를 달리던 마이누는 아모림 감독 이후 성장세가 정체되어 있다. 마이누의 포지션에는 카세미루(브라질), 우가르테(포르투갈)이 중용되고 있는데, 이들은 공격보다 수비적인 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짝꿍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조금 더 공격적인 롤을, 이들은 수비적인 롤을 맡는다. 이들이 현재 팀에서 꽤 부진한 선수들임에도 불구하고, 역할 때문에 이 포지션에 나오는 것이다.

 

결국, 전술적인 유연성이 부족한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마이누는 점점 더 설 자리가 없는 상황이 되었다. 공격적인 재능이 뛰어난 마이누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중앙 미드필더로 놓여질 가능성은 사실상 없는데, 그렇다면 결국 브루노와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상 출전이 어렵다.

 

20살의 나이인 지금 마이누는 어디에서든 많이 뛰어야 한다. 오늘 열릴 경기에서도 마이누가 선발 출전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가운데, 마이누는 맨유에 대한 애정 때문에 팀을 일시적으로 떠나는 것을 원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경기 마이누가 과연 기회를 받을지도 주목된다.


총평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동기부여. 객관적인 전력차. 그리고 홈에서 열리는 경기. 팀이 부진한 상황이지만 아무래도 맨유가 이길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맨유는 장기부상자인 마즈라위와 리산드로 등 수비진을 제외하면 팀 전원이 출전 가능하다. 맨유에는 승격팀 킬러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버티고 있다.

 

반면 번리는 지난 경기 선더랜드 전을 이겼으나, 이번 경기 맨유를 상대로 라인을 올려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수비적으로 경기에 임하면서 역습을 노릴 가능성이 높은데, 왼쪽 윙어 제이든 앤서니의 속도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다. 개인적으로 카일 워커가 있는 오른쪽 측면을 맨유는 공략해야 한다고 본다.

 

수비적으로 나설 번리를 상대로, 여전히 무딘 맨유의 공격력이 새로 영입된 삼각편대로 환골탈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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