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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프리뷰] 토트넘 vs 울버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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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초반, 최고 영입으로 평가 받는 주앙 팔리냐(포르투갈)

 

25-26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토트넘(Home, 3승 1무 1패, 3위) vs 울버햄튼(Away, 5패, 20위)
구장 :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토트넘 홈)
한국시간 : 9월 28일(일) 새벽 4:00
현지시간 : 9월 27일(토) 저녁 8:00

 

지난 시즌만 해도 두 팀이 만나면 연관되는 키워드가 하나 있었다. 바로 '코리안 더비'. 손흥민과 황희찬이 양 팀의 소속 선수들이었기 때문이다.

 

올 시즌은 다르다. 어쩌면 두 선수가 모두 없는 경기가 될 수 있다. 유일하게 PL에 남은 황희찬은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늘 선발 출전하던 손흥민이 없는 것도 아직까지 적응이 되지 않았는데, 한국인 선수가 PL 무대를 누비는 것이 점점 쉽지 않은 상황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이제는 볼 수 없는 코리안더비

 

두 팀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3승 1무 1패로 순항하고 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부임하고 나서 아직 팀을 만들어가는 단계인데도 불구하고 챔피언스리그와 EFL컵에서도 승리하며 올 시즌 치른 총 7경기에서 5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상당히 괜찮은 페이스. 그러나, 두 시즌 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現 노팅엄 감독)도 시즌 초반 상당히 좋았기에 아직 지켜봐야 한다.

 

반면, 울브스는 개막전 포함 무려 5연패를 기록 중이다. PL 역사상 개막 후 5연패를 기록한 경우는 딱 3번인데 그 중 한번이 울버햄튼이다. 물론 6, 7연패를 한 사례도 있기에 이번 경기에서 끊어낸다면 불명예는 당하지 않을 수 있다.

  • 개막전 포함 5연패 : 사우샘프턴(98-99), 선더랜드(05-06), 울버햄튼(25-26)
  • 개막전 포함 6연패 : 노리치시티(21-22)
  • 개막전 포함 7연패 : 크리스탈팰리스(17-18)

두 팀의 분위기와 다르게 양 팀의 최근 전적은 두 시즌 동안 4경기 3승 1무로 울버햄튼이 앞선다. 23-24 시즌은 토트넘을 상대로 더블을 기록했으며, 24-25 시즌은 1승 1무를 기록했다. 그만큼 토트넘만 만나면 울버햄튼은 기세가 오른다. 그 많은 골을 넣은 손흥민조차 10번의 시즌동안 울버햄튼을 상대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 Point 1. 황희찬은 출전할까 >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 4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1, 2라운드는 교체 출전했으며, 주전 스트라이커인 스트란 라르센(노르웨이)이 부상이었던 3, 4라운드는 선발로 출전해 1골을 넣었다. 그리고 지난 5라운드 리즈 전에서는 출전하지 못했다.

 

대표팀의 지난 9월 북중미 원정 명단에 소집되지 못했던 황희찬은 그 사이 소속팀에서 선발로도 경기를 치르며, 아주 우려했던 상황은 벗어났다. 그 기간동안 팀의 리그 첫 골을 기록하는 등, 조금은 나아진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 라운드 결장에는 라르센의 복귀와 KRC 헹크로부터 새로 영입된 아로코다레(나이지리아)의 출전이 맞물렸다.

 

사실상 황희찬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는 3옵션인 상황. 물론 페레이라 감독은 지난 4라운드 뉴캐슬 전에서는 3-5-2 전술을 사용하며 황희찬과 아로코다레를 투톱으로 실험해보기도 했다. 황희찬은 어떤 포메이션이든 현재로서는 냉정하게 1순위 옵션은 아니다.

 

이번 6라운드 토트넘 전에 울버햄튼이 어떤 포메이션을 들고 나올지 알 수 없으나, 현재로서는 조커로 출격할 전망이다. 다만 페레이라 감독은 여전히 팀의 최적화된 전술을 찾고 있는 중이다. 시즌 초반에는 플랫한 3-4-3 형태로 경기를 치르다가, 3-4-2-1과 3-5-2 등 다양한 스리백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

과연 이번 10월 A매치 황희찬이 선발될까

 

황희찬은 최전방과 왼쪽 윙어, 혹은 왼쪽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나오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어떤 전술이냐에 따라 황희찬의 역할도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참고로 황희찬은 지난 시즌 토트넘 전에서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경기 종료 2일 후, 대표팀의 10월 A매치 명단 발표가 있다. 황희찬은 언제든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선수라고 이야기한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그를 선발할까. 이번 6라운드 출전 여부가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 Point 2. 토트넘의 왼쪽 윙어는 누가 나올까 >

최악의 부진을 경험하고 있는 마티스 텔

 

캡틴 손흥민이 10년간 책임졌던 토트넘의 왼쪽. 역시나 10년의 세월은 길고 또 깊었다. 누가 출전하더라도 그만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것. 리그 1, 2, 3라운드에서는 브레넌 존슨(웨일스)이 출전했으며, 브레넌 존슨의 부진에 4라운드에는 사비 시몬스(네덜란드)가 출격했다. 물론 사비 시몬스는 왼쪽보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가 더 적합한 선수다.

 

지난 5라운드 브라이튼 원정에서는 윌슨 오도베르(프랑스)가 출격했다. 그러나 세 선수 모두 기대에 못 미치는 퍼포먼스였다.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마티스 텔(프랑스)은 현지 언론에서조차 왜 영입했는지 알 수 없다며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리톱을 기반으로 하는 토마스 프랭크의 전술에서 최전방(히샬리송)과 우측 윙어(모하메드 쿠두스)는 정해졌으나, 여전히 좌측 윙어만 무주공산이다. 번갈아 나오고 있으나 어떤 선수도 딱 알맞다고 표현하기 어렵다. 공격진을 포함 대부분의 베스트 일레븐 자리가 정해졌으나 왼쪽 윙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올 시즌 초반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루카스 베리발

 

루카스 베리발(스웨덴) - 파페 사르(세네갈) - 주앙 팔리냐(포르투갈)로 이어지는 토트넘의 미드필더진이 현재 컨디션이 상당히 좋고 호흡도 잘 맞고 있기 때문에, 왼쪽 윙어 자리는 사비 시몬스가 출격하는 것이 더 좋아보인다. 물론 시몬스에게 손흥민과 같은 롤을 부여하기보다는 중앙 쪽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고, 왼쪽 윙백인 우도기를 더 공격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시즌 내내 손흥민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윙어를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양한 선수들이 있으나, 10년을 책임진 손흥민을 대체하기란 어려운 법. 다양한 방법으로 이 공백을 메우는 것이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내려진 숙제다.


총평

앞서 언급했듯, 생각보다 순항하고 있는 토트넘이다. 비록 울버햄튼만 만나면 결과가 좋지 않았으나, 현재 울버햄튼은 리그 꼴찌다. 게다가 토트넘의 다음 챔피언스리그 일정은 지난 시즌 유로파 리그 4강에서 맞붙었던 보되/글림트와의 경기다. A매치 전 마지막 경기는 리즈 전이다. 흐름만 맞으면 토트넘의 초반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

 

확실히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전임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비하여 상당히 유연하다. 하나만 고집하지 않고, 상황에 맞게 다양한 전술과 선수 기용을 수행 중이다. 새 감독 아래에서 눈도장을 찍겠다는 선수들의 의지도 상당해 보인다. 그래서인지 토트넘의 초반 기세가 쉬이 꺾일 것 같지는 않다.

토트넘의 예상 선발 명단
울브스의 예상 선발 명단

 

울버햄튼은 이번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 최소 비기기라도 해야 연패를 멈출 수 있다. 다행히 토트넘을 상대로 울브스가 강하다는 점, 그리고 절대 지지말아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확실한 점이 이번 경기 울브스의 장점이다.

 

제 아무리 기록상 울브스가 토트넘을 상대로 선전하고 있으나, 이번에는 경우가 다를 수 있다고 본다. 토트넘도 수장이 바뀌면서 전술과, 선수 구성이 달라졌다. 그리고 흐름도 괜찮다. 5전 전패를 당한 울브스가 토트넘을 이길 수 있는 확률은 높지 않다. 이번 경기 토트넘이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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