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5-26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프리뷰] 맨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브라이튼

본문

반응형

이 정도면 해리 매과이어는 충분히 칭찬 받아 마땅하다.

 

25-26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Home, 4승 1무 3패, 9위) vs 브라이튼(Away, 3승 3무 2패, 10위)
구장 : 올드 트래포드(맨유 홈)
한국시간 : 10월 26일(일) 오전 1:30
현지시간 : 10월 25일(토) 오후 5:30

 

이번 라운드 가장 관심이 가는 경기 중 하나인 맨유와 브라이튼의 대결. 예전 같으면 맨유가 당연히 이기는 경기라, 큰 의미를 두지 않았을 경기지만 지금의 맨유는 이번 경기가 상당히 중요하다.

 

지난 8라운드 안필드 원정을 떠난 맨유는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리버풀을 2:1로 꺾으며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리그 첫 연승이자,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1:1로 팽팽하게 맞서던 후반 38분, 해리 매과이어(잉글랜드)가 또 한 번 그의 머리로 팀을 구해냈다. 골 넣는 수비수이자 때로는 공격수보다 골을 많이 넣는 해리 매과이어의 올 시즌 첫 골.

 

선더랜드와 리버풀을 격파한 맨유는 이제 3연승에 도전한다. 아모림 감독 부임 후 단 한 차례도 리그 연승 기록이 없었는데, 이제는 3연승에 도전하는 상황. 만약 이번 경기도 승리한다면 맨유의 상승세와 함께 아모림 감독에 대한 경질 논란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기록만 놓고 보면 최근 5경기 3승 2패다.

 

상대 브라이튼은 맨유에 한 계단 뒤진 10위를 랭크 중이나, 최근 4경기 2승 2무로 무패 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4경기 중 3경기는 토트넘, 첼시, 뉴캐슬 등 전력상 브라이튼보다 앞선다고 평가 받는 팀들과의 경기에서 기록한 것이다. 맨유와 달리 경기력에 큰 기복이 없다는 것이 브라이튼의 가장 큰 강점. 올 시즌 맨시티를 상대로도 홈에서 승리를 거둔 브라이튼이다.

 

특히 브라이튼은 최근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3시즌 연속 매 시즌마다 승리를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기록으로만 보면 올드 트래포드 3연승을 기록 중인데, 상승 흐름을 서서히 타는 맨유가 이번 경기 이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주목되는 경기다.


< Point 1. 또 한 번 징크스를 깰 수 있을까 >

앞서 언급한 것처럼 맨유는 안방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브라이튼을 상대로 리그 기준 3연패를 기록 중이다. 전력을 감안한다면 꽤나 이상한 징크스인데, 지난 8라운드 안필드 원정에서 9년만에 승리를 거둔 기세를 몰아 이번에도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관전 포인트다.

 

맨유는 이번 라운드 장기 부상자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아르헨티나)를 제외하고는 선수 전원이 출전 가능한 상황이다. 소파스코어에서는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포르투갈) 파트너로 마누엘 우가르테(포르투갈)를 예상한 반면, 후스코어드 닷컴에서는 카세미루(브라질)가 짝을 이뤄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리버풀전과 비교하면 사실상 같은 멤버가 출격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서야 정착된 스리백 시스템일까. 브라이튼 전은 그래서 중요하다.

 

브라이튼 전이 중요한 이유는 기록 때문이 아니다. PL에서 대표적인 중위권 팀인 브라이튼을 상대로 아모림의 스리백이 제대로 구현이 되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의 맨유라면 당연히 이긴다고 볼 수 있는 상대지만, 현재의 맨유는 브라이튼 등 중위권 클럽과 전력상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팀을 다시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아모림 감독이 맨유의 옛 영광을 되찾으려면 그 무엇보다 상대가 맨유를 두려워하게 해야 한다.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음에도, 스리백을 고집하며 시스템 정착에 힘쓴 아모림 감독이 이제는 상대가 힘들어하는 스리백 시스템을 구현해 낼 수 있을지. PL 대표 중위권 클럽이자 3시즌 연속 홈 패배라는 굴욕을 만들어주고 있는 브라이튼을 상대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경기다.


< Point 2. 카를로스 발레바의 퍼포먼스 >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의 후계자. 카를로스 발레바(카메룬)


발레바는 강한 피지컬과 전진 능력, 높은 에너지 레벨을 통한 활동량, 볼 탈취 능력, 수비력 등 맨유가 필요한 그 모든 것을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다. 물론 클럽 선배이자 리그 최고 미드필더인 모이세스 카이세도에 비하면 아직 성장이 더 필요한 선수지만, 잠재력만큼은 그에 못지 않다. 두 시즌 전 프랑스 리그 1 릴에서 PL에 건너왔을 때보다 지금 더 성장한 것을 보면 완성형 미드필더로 거듭날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선수다.  

 

3선 미드필더 라인에 늘 고민이던 맨유도 그래서 이번 시즌 전 여름 이적시장에서 발레바에 접근했다. 거상 브라이튼은 발레바의 몸값을 1억 파운드 이상으로 못박았고, 발레바와의 개인 합의는 이루어졌으나 클럽 간 이적료 문제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지금의 맨유에 사실 그 어떤 선수보다 정말 필요한 미드필더임은 부인할 수 없다.

맨유는 여전히 발레바를 영입 타겟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여름 이적시장 내내 맨유와 연결됐던 발레바가 맨유 원정에서 출격할 예정이다. 3선 라인에 늘 고민이 있는 맨유를 상대로 발레바가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 번 보여주며, 자신을 여전히 영입 타겟으로 삼고 있는 맨유를 애태울지 주목할만한 포인트다.


< Point 3. 최적의 공격 조합 찾기 >

올 시즌 맨유가 공격 3인방(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 베냐민 세슈코)에 쏟아 부은 돈은 2억 2,500만 유로(약 3,800억원) 정도다. 거기에 최근 출전하고 있는 메이슨 마운트(잉글랜드)도 6,000만 파운드로 1,200억원에 가까웠다.

부활의 날개짓을 펴고 있는 메이슨 마운트

 

브라이언 음뵈모(카메룬)가 공격진에서 가장 나은 활약을 보여주며, 공격진 한 자리를 먼저 꿰찬 가운데 메이슨 마운트가 올 시즌 부활의 움직임을 보이자 새로 영입한 마테우스 쿠냐(브라질)와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그와 함께 세슈코의 자리도 변화가 생기며 공격 라인업 구성이 여전히 미궁 속이다.

 

7라운드 선더랜드 전에서는 쿠냐 대신에 마운트가 선발로 나섰고(음뵈모-마운트-세슈코)

8라운드 리버풀 전에서는 세슈코 대신 쿠냐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서며 마운트와 함께 출격했다.(음뵈모-마운트-쿠냐)

즉 메이슨 마운트는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것.

 

맨유 7번의 부활은 클럽 입장에서는 당연히 반가운 소식이고 감독 입장에서는 행복한 고민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맨유는 최적의 공격 조합을 찾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운 상황이다.

음뵈모와 달리 시즌 초반 부진한 마테우스 쿠냐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주고는 있으나, 마테우스 쿠냐도 비싼 몸값(7,420만 유로)에 비해 활약은 저조하다. 올 시즌 리그 7경기에서 공격 포인트가 없다. 빅클럽에서는 경기력만큼이나 결과를 내는 것도 필요한데 아직까지 잠잠하다.

 

< 맨유 공격진 25-26 PL 성적 >

  • 브라이언 음뵈모(RW) : 8경기 2득점 1도움
  • 마테우스 쿠냐(LW) : 7경기 0득점 0도움
  • 메이슨 마운트(LW) : 7경기 1득점 0도움
  • 베냐민 세슈코(CF) : 8경기 2득점 0도움
  • 조슈아 지르크지(CF) : 3경기 0득점 0도움

맨유는 공격진을 대거 영입했으나 여전히 터지지 않는 화력 때문에 고민일 수밖에 없다. 새로 영입한 공격 3인방이 리그 8라운드까지 단 3득점에 그쳤으며, 공격진 전체를 살펴봐도 5득점에 그친다. 여전히 맨유가 긍정적이라고 보기 어려운 점이 바로 이 공격진의 화력 때문이다.

 

다시 한번 영입 3인방이 공격 라인업에 출격할지, 아니면 잊혀진 기대주였던 메이슨 마운트가 쿠냐 대신 출격할지, 답답하면서도 행복한 고민을 또 한 번 하게 된 아모림 감독이다.


총평

맨유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만 부상자 명단에 있을뿐 스쿼드 전체가 출격 가능한 상황인데 비해, 브라이튼은 아담 웹스터, 솔리 마치 등 장기 부상자 뿐만 아니라 우측 윙백 조엘 벨트만과 윙어 미토마 카오루 등의 출격이 불투명하다.

맨유전 브라이튼의 소파스코어 예상 출전 명단

 

이번 경기는 근소하지만 맨유의 승리가 예상된다. 스쿼드 전체가 출격 가능하며, 아모림 감독의 리그 첫 3연승에 대한 동기부여와 함께 브라이튼에 홈에서 지고 있는 3연패를 깨고자 하는 동기부여도 상당할 것이다.

 

게다가 다음주 주중에 브라이튼이 아스날을 상대로 EFL컵을 치르는 반면, 맨유는 이 경기를 치르지 않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전력을 쏟아도 괜찮은 상황. 맨유로서는 이번 경기만 이긴다면 확실한 상승세를 타며 시즌 중반으로 향해갈 수 있을 것이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