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26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1승 2무 6패, 18위)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Away, 5승 1무 3패, 6위)
구장 : 더 시티 그라운드(노팅엄 홈)
한국시간 : 11월 2일(일) 오전 0:00
현지시간 : 11월 1일(토) 오후 3:00
상반된 분위기인 두 팀의 맞대결.
10월 한 달 노팅엄 포레스트는 3전 전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순위 경쟁을 했던 뉴캐슬, 첼시에 연달아 패배했으며, 지난 시즌의 자신들처럼 최근 PL의 다크호스가 된 본머스에게 희생양이 되었다. 그 결과 한달여만에 수장이 또 바뀌었다.
이번에 맞붙는 상대팀 또한 감독이 바뀔뻔했으며, 워낙 감독을 자주 바꿨던 팀이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다. 아모림 감독은 사실상 8월말 경질 위기에 놓였었다. 첫 프리시즌을 보내고 전폭적인 지원까지 있었던터라 맨유의 초반 부진이 심각하자 아모림 감독의 자리도 위태로웠다.

그러나 10월 한 달, 맨유는 노팅엄과는 다른 완벽한 시간을 보냈다. 최대 라이벌 리버풀을 상대로 9년만에 안필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었으며, 홈에서 3시즌 연속 패배했던 브라이튼에 4:2 완승을 거두며 리그 3연승 중이다. 맨유의 리그 3연승은 2024년 2월 이후 처음이며, 2024년 11월 부임한 아모림 감독 재임 기간 중에도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24-25 시즌 노팅엄은 맨유를 상대로 더블을 기록했다. 예전 같으면 상상하기 어렵지만, 최근 맨유는 자신들보다 클래스가 낮은 팀을 상대로 좋지 않은 기록을 계속해서 남겼다. 지난주 브라이튼을 이기며 홈에서만 3시즌 연속 패배한 불명예를 갚았던 맨유가 노팅엄 원정에서 3연패를 당하지 않을지 주목되는 경기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리그 4연승에 도전하는 맨유는 최근 좋지 않았던 여러 징크스를 꾸준히 깨나가고 있다.
이제 노팅엄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맨유는 리그 4연승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노팅엄에 더블을 당한 치욕을 갚아줄 수 있게 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1월 일정은 원정 3경기, 홈 1경기로 총 4경기를 치른다.
그나마 PL만 치르기 때문에, A매치 기간을 제외하면 체력적인 부담은 덜하다.
물론 11월의 일정이 수월한 편은 아니지만, 특별한 이슈만 없으면 로테이션 대신 베스트 일레븐을 출전시킬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모림 감독으로서도 팀을 더 완벽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이다.

공격진 조합 그리고 수비수 부상 정도를 제외하면 맨유는 현재 멤버가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듯 공격진은 여전히 완벽한 조합을 찾는데 고민스러운 부분이다. 10월에 열린 리그 3경기에서 도합 8골을 넣었으니 팀 공격력은 서서히 올라가고 있으나 완벽한 공격 조합을 찾지는 못했다.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브라이언 음뵈모(카메룬)가 한 자리를 완벽하게 차지한 가운데 지난 경기는 마테우스 쿠냐가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맨유 소속 데뷔골을 터뜨렸다. 메이슨 마운트(잉글랜드)가 시즌 초반 괜찮은 폼을 보여주는 가운데, 쿠냐까지 터졌기에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 둘 중 어떤 선수가 출전하느냐에 따라 남은 자리가 결정될 수 있어 이번 경기 어떤 선수로 경기에 나설지 궁금한 상황.

이번 경기는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잉글랜드)가 출전이 불투명하다. 그래서 매과이어가 출전하지 못하면 더 리흐트(네덜란드)가 가운데, 오른쪽 수비수로는 레니 요로(프랑스)가 출전할 수 있다.
또 한 가지 반가운 뉴스는 지난 시즌 십자인대 파열로 전열에서 이탈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가 훈련에 복귀한 점이다. 물론 이번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맨유 합류 후 괜찮은 폼을 보여주다가도 크고 작은 부상으로 결장한 시간이 더 많았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돌아오면서 루크 쇼(잉글랜드)와 함께 로테이션으로 수비진을 꾸릴 수 있게 됐다.
두 선수 모두 부상이 많아 한 선수라도 없으면 스쿼드 운용이 쉽지 않은데, 단신임에도 뛰어난 수비와 빌드업 능력을 갖춘 그의 복귀는 수비진에 천군만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으면서도 실점(14실점)이 많은 팀에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다.

토트넘의 감독이었던 누누 산투(포르투갈), 그리고 포스테코글루(호주). 두 감독 모두 성적 부진 끝에 올 시즌 노팅엄에서 경질됐다.
지난 시즌 팀을 유로파리그로 이끌었던 누누 산투는 시즌 구단주와의 마찰로 리그 3경기만에 팀에서 경질되었다.
꾸준히 갈등이 있어서 누누의 경질은 사실 크게 새삼스럽지 않았다.
노팅엄은 곧바로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끈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그러나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그는 단 39일만에, 2무 6패라는 최악의 성적으로 팀을 강등권으로 떨어뜨렸다. 그 결과 첼시전 3:0 패배 직후 바로 경질되었다.
PL 역사상 리그 10경기도 채우지 않고 감독을 두번이나 경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노팅엄은 빠르게 '잔류왕' 션 다이치 감독을 선임했다. 션 다이치 감독은 노팅엄 소속이었으나 프로 무대에서는 단 한 차례도 뛰지 못한 노팅엄 유스 출신이다.
어쩌면 누누 산투 감독과의 축구 스타일이 비슷한 편인데 조직적이고 단단한 수비, 세트피스를 통한 득점, 실용적인 축구 등 현재의 스쿼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축구 스타일을 구현할 감독이 부임했다.
물론 전임 누누 감독보다 션 다이치 감독은 주로 4-4-2 스쿼드를 기반으로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하며 유연한 스타일을 추구하지는 않는다. 어쩌면 변화 없이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은 직전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성향이 같다.

현재 노팅엄은 공수 모두 상황이 심각하다. 특히 최근 열린 리그 4경기에서 4연패를 당하는 동안, 단 한골도 넣지 못했다.
리그 9라운드까지 노팅엄의 득점수는 단 5득점. 리그 최저 득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마저도 개막전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3골을 넣었으니, 리그 8경기에서 2골에 그친 상황이다. 상황이 상당히 심각하기에 짜임새 있는 공격보다도 세트피스나 역습으로 골을 넣는 상황도 많이 연출해내야 한다.
늘 강등권과 중하위권을 맡았던 션 다이치로서는 비록 팀이 현재 강등권이나, 아직 시즌 초반이기에 반등만 한다면 해볼만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


2024년 2월 이후 리그 4연승에 도전하는 맨유가 이번 경기 잡을 가능성이 높다.
일단 수비진 정도를 제외하면 맨유의 스쿼드 이탈 선수는 없다. 분위기도 전력도 노팅엄보다 몇 수 앞서는 상황.
이런 경기를 이겨야 맨유가 예전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다.

반면 노팅엄은 홈에서 어떻게든 승리를 거둬야 하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승리는 차치하더라도, 득점포가 터져야 한다. 베테랑 공격수 크리스 우드(뉴질랜드)가 이번 경기 복귀할 가능성도 있으나, 더 중요한 점은 모건 깁스 화이트(잉글랜드), 허드슨 오도이(가나) 등 주력 공격 라인업이 폼을 빨리 되찾아야 한다.
션 다이치 감독도 데뷔전인 유로파리그 포르투 전에서 2:0 승리로 기나긴 무승의 고리를 끊었지만, 지난 주말 본머스를 상대로 패하며 여전히 리그에서는 수렁에 빠져 있게 됐다.
11월 첫 경기를 승리하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할지, 아니면 좋은 흐름을 최상의 흐름으로 이어갈지. 양 팀 첫 경기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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