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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런던 더비 프리뷰] 토트넘 vs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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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반더벤의 햄스트링 부상 이후 토트넘은 빠르게 추락했다.

 

25-26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토트넘(5승 2무 2패, 3위) vs 첼시(Away, 4승 2무 3패, 9위)
구장 :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토트넘 홈)
한국시간 : 11월 2일(일) 오전 2:30
현지시간 : 11월 1일(토) 오후 5:30

 

토트넘과 첼시 간의 런던 더비. 물론 더비라는 말이 무색하게 토트넘은 최근 첼시를 상대로 리그 4연패를 기록 중이다.

공교롭게도 손흥민(LA FC)이 토트넘 캡틴을 맡게 된 23-24 시즌부터 맞붙은 4차례에서 모두 패배했다.

특히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 첼시 상대 최근 13경기에서 1승 2무 10패를 기록 중이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17-18 시즌 손흥민의 환상적인 오른쪽 돌파로 조르지뉴를 떨쳐내고 넣은 득점이 마지막 승리인듯 싶다.)

 

토트넘은 새로운 홈구장에서 열린 첼시와의 8번의 맞대결에서 6번을 패배했다. 특히 최근 두 시즌은 홈에서 연달아 4실점을 했다.

그 중 아주 기이한 축구를 선보였으나 낭만 축구로 팬들의 찬사를 받았던 그 경기(23-24 시즌 첼시전 4:1 패배)도 포함이다.

2명이 퇴장당하고, 반더벤도 부상 당한 상황이지만 포스테코글루는 라인을 올렸다.

 

그만큼 토트넘은 첼시만 만나면 작아졌다. 게다가 올 시즌 리그 홈 성적도 좋지 않다. 1승 1무 2패로 썩 좋지 않은 상황.

그래도 원정 경기 성적이 괜찮아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돌풍의 팀 본머스가 맨시티를 상대하기 때문에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서는 2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첼시는 올 시즌 초반 생각했던 것보다 주춤하다. 주중 울버햄튼과의 리그컵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지난 라운드 승격팀 선더랜드에 패배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는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그러던 찰나에 보약인 토트넘을 만나게 됐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만 가면 누가 안방인지 모를만큼 토트넘을 두들겨패고 있는 첼시이기에 이번에도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듯 하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 스탠포드 브릿지처럼 느껴지는듯한 첼시

 

잘 나가다가도 첼시만 만나면 무너져서 내림세를 겪던 토트넘. 부진하다가도 토트넘만 만나면 상승세로 올라선 첼시.

이번 PL 10라운드 최대 빅매치다.


< Point 1. 사비 시몬스 더비 >

더비라는 표현이 적절하지는 않지만 올 여름 사비 시몬스(네덜란드)는 토트넘이 아닌 첼시 합류가 유력했었다.

첼시와 시몬스 간의 개인 합의는 이미 되어 있었으나, 첼시는 기존 멤버인 은쿤쿠(AC밀란) 등의 이적이 선결되었어야 했다.

 

이적시장 막판, 플레이 메이커 제임스 매디슨(잉글랜드)이 큰 부상을 입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토트넘이 급하게 움직였고 결국 6,500만 유로(약 1,070억원)의 거액에 하이재킹을 성공했다. 그리고 리그 9라운드까지 사비 시몬스의 성적은 리그 6경기 1도움에 그쳐 있다.

팀 선배 손흥민도 첫 시즌 부진했다. 사비 시몬스도 같은 길을 걸을까

 

공격 포인트 생산도 좋지 않지만, 경기력도 썩 좋은 수준은 아니다. 극성 맞은 영국 언론들도 서서히 시몬스의 폼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여전히 신뢰한다며 지켜보겠다는 자세지만 토트넘 팬들과 영국 언론들은 거액에 영입된 시몬스가 분발하기를 촉구하고 있다.

 

사실 시몬스는 측면보다 중앙에서 플레이할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데, 마땅한 왼쪽 윙어(오도베르, 텔, 브레넌 존슨 등)가 없는 팀 사정상 왼쪽 윙어로 출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직까지 마땅한 공격 조합을 찾지 못하고 있는 토트넘으로서는 사비 시몬스나 모하메드 쿠두스(가나) 등 전술적인 핵심이 될 수 있는 선수들 중심으로 조합을 찾아내야 한다.

입단식 때 선보인 본인의 시그니처 세리머니. 과연 첼시전에 보일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시몬스가 첼시로 갔다면 콜 파머(잉글랜드)와 경쟁이 쉽지 않을 수도 있기에 토트넘에 합류한 것은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과연 시몬스가 자신을 그토록 구애했던 첼시를 상대로 퍼포먼스를 보이며 스스로를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이번 경기 관전 포인트다.


< Point 2. 죽음의 일정을 앞둔 토트넘 >

토트넘의 11월 리그 일정

  • (11. 2.) vs 첼시(홈)
  • (11. 8.) vs 맨유(홈)
  • (11. 24.) vs 아스날(원정)
  • (11. 30.) vs 풀럼(홈)

죽음의 일정을 앞둔 토트넘이다.

첼시와의 홈 경기를 시작으로 최근 상승세인 맨유, A매치 브레이크 이후에는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가 있다.

빅6 중 세 팀을 차례대로 만나는 상황. 게다가 아스날 전이 끝나면,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지난 시즌 우승팀 PSG가 기다리고 있다.

 

시즌 초반 나쁘지 않은 분위기를 보내고 있는 토트넘으로서는 이번 경기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

빅클럽을 처음 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 대한 본격적인 시험대가 될 수 있는데, 이번 첼시전이 그래서 중요하다.

최근 분위기 좋은 미키 반더벤

 

지난 두 시즌 전(23-24 시즌) 상황과 상당히 오버랩된다. 당시,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센세이션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 초반 10경기 무패 행진으로 리그 선두에 나섰다. 토트넘 팬들은 초반 기세에 우승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며 상당한 기대감을 보였다.

 

그러나, 앞서 언급했던 당시 11라운드 첼시전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와 데스티니 우도기(이탈리아)의 퇴장 그리고 팀 전력의 핵심 미키 반더벤(네덜란드)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4:1 참패를 당했다. 라인을 올리며 물러서지 않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에 매료된 팬들은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그것도 거기까지였다. 그 경기 이후 모두가 알다시피 토트넘은 고꾸라졌다.

사실상 23-24 시즌 토트넘의 향방을 가른 장면이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좋은 분위기에서 첼시를 만난다. 게다가 팀 핵심 미키 반더벤은 최근 주장으로 활약하며, 지난 라운드 멀티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반더벤 입장에서는 2시즌 전의 아쉬움을 털고 싶을 터. 이번 경기 주목할만한 키플레이어도 미키 반더벤이다.

 

토트넘으로서는 어려운 11월 일정 속에서 반드시 이번 경기를 이겨야만 한다.


< Point 3. 보약 만난 첼시 >

복귀전에서 퇴장 당한 첼시의 리암 델랍

 

앞서 언급한 것처럼 토트넘을 상대로 완벽하게 압살하고 있는 첼시다. 사실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전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 첼시지만 현재까지는 완연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9월 한달 열린 3경기에서 1무 2패(브렌드포드 무승부, 맨유, 브라이튼에 패배)로 부진했으나 10월 첫 경기 리버풀과 다음 노팅엄 전까지 승리하며 분위기를 반전하는 듯 했다. 그러나 지난 라운드 승격팀 선더랜드에 패하며 다시 주춤했다.

 

첼시는 승패를 떠나 다른 이슈가 있다. 최근 9경기에서 6번의 퇴장이 있었던 것이다. 

  • PL 5라운드 맨유전 GK 로베르토 산체스
  • PL 6라운드 브라이튼전 DF 트레보 찰로바
  • UCL 매치데이2 벤피가전 FW 주앙 페드로
  • PL 7라운드 리버풀전 감독 마레스카
  • PL 8라운드 노팅엄전 RB 말로 귀스토
  • EFL컵 16강 울버햄튼전 FW 리암 델랍

지난 주중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른 리암 델랍이 퇴장 당하자 마레스카 감독도 분노를 표출했을 정도다. 불필요한 상황에서 퇴장을 당했고, 당장 이번 토트넘 전에 델랍은 뛸 수 없는 상황.

컨트롤이 되지 않는 선수들에 대한 분노를 공개적으로 표현했는데 뒤숭숭한 상황에서 보약 토트넘을 만난다.

토트넘을 상대로 강한 콜 파머

 

에이스 콜 파머가 없는 첼시의 경기력은 들쑥날쑥하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콜 파머는 11월까지 출전이 어렵다. 마레스카 감독은 그 자리에 여러 선수를 실험해보고 있으나, 당연히 대체 선수들이 콜 파머만큼의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다. 콜 파머는 토트넘을 상대로도 4경기 3골 2도움으로 강세였다.

 

이번 토트넘 전에서는 그 자리에 안드레이 산투스(브라질)가 출격할 가능성이 있다. 리암 델랍이 전 경기 퇴장으로 이번 경기 출전이 어려우면서 주앙 페드로를 다시 최전방에 기용하고 산투스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첼시의 예상 선발 라인업

 

워낙 부상이 잦은 콜 파머이기에 한편으로는 사비 시몬스의 선택도 아쉬울 수 있다. 그래서 주목하게 되는 이번 경기다. 첼시가 우물쭈물한 사이 시몬스를 뺏어간 것이 양 팀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총평

 

후스코어드닷컴과 소파스코어 모두 두 팀의 예상 선발 라인업이 다르다.

두 팀이 고민하는 점들이 고스란히 라인업에도 나오는 것 같다.

 

토트넘의 경우 공격진의 라인업이 다르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루카스 베리발(스웨덴), 소파스코어는 브레넌 존슨(웨일스)을 예상했다. 아무래도 첼시의 공격을 막기 위해서 미드필드를 두텁게 운용하려면 베리발 기용이 조금 더 합리적으로 보인다.

경기 자체의 영향력보다는 큰 경기에서 한 골씩 터지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브레넌 존슨의 후반 조커 기용이 더 나을 듯 싶다.

토트넘의 예상 선발 라인업

 

장기부상자인 매디슨, 클루셉스키 등과 함께 솔란케, 우도기, 로메로, 아치 그레이도 이번 경기 출전이 어렵다. 

 

토트넘의 경우, 절대적인 득점 수는 나쁘지 않지만 공격진의 골이 빨리 터져야 한다.

콜로 무아니(프랑스)와 사비 시몬스는 무득점이며, 히샬리송(브라질)도 최근 득점포가 터지지 않고 있다.

 

첼시는 중앙 미드필더 라인업이 다르다. 소파스코어는 엔조 페르난데스(아르헨티나) - 리스 제임스(잉글랜드) 라인을, 후스코어드닷컴은 카이세도(에콰도르) - 로메오 라비아(벨기에)를 예상하며 우측 윙백에 귀스토 대신 제임스를 예상했다.

 

개인적으로 카이세도와 엔조 페르난데스 라인업이 가동되고 리스 제임스가 우측 윙백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중원 싸움에서는 첼시가 토트넘의 팔리냐, 벤탄쿠르 라인보다 우위에 있다. 그래서 피지컬과 스피드가 좋은 제임스를 제 포지션에 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다른 자리도 조금씩 차이는 있으나, 선수 운용에 대한 변화는 첼시가 조금 더 큰 상황이다.

 

첼시만 만나면 작아지는 토트넘이기에 승리를 거두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징크스가 깨지기에는 토트넘이 첼시를 압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무승부를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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