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26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맨시티(6승 1무 3패, 3위) vs 리버풀(Away, 6승 4패, 6위)
구장 : 에티하드 스타디움(맨시티 홈)
한국시간 : 11월 10일(월) 새벽 1:30
현지시간 : 11월 9일(일) 오후 16:30
이번 라운드 두번째 빅매치다.
지난 밤, 토트넘과 맨유 간 대결에서는 양 팀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간밤에 아스날이 선더랜드 원정에서 2:2 무승부로 달아나지 못하며, 오늘 경기를 치르는 두 팀이 A매치 브레이크 전 승점을 좁힐 기회가 생겼다.
주중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도 양 팀은 난적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맨시티는 도르트문트를, 리버풀은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각각 4:1, 1:0 승리했다.
하루 먼저 경기를 치른 리버풀이 체력적 우위에 있을 수 있으나, 두 팀 모두 홈 경기였기에 체력적인 요소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리그 5경기 기준으로 맨시티는 4승 1패, 리버풀은 1승 4패를 기록 중이다.
맨시티는 9라운드 아스톤빌라에 0:1 패배를 당하며 상승세가 꺾이는 듯 했으나, 지난 라운드 본머스에 3:1 승리를 거두며 다시금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반면 리버풀의 1승 4패는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성적이다.
공교롭게도 지난 라운드 아스톤빌라를 2:0으로 꺾으며 연패는 끊었으나, 지난 시즌 우승팀의 급격한 4연패는 다소 놀라웠다.
두 팀의 최근 6경기는 2승 2무 2패로 호각세다. 다만, 지난 시즌 PL 2경기는 리버풀이 더블을 기록했다.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이집트)가 홈, 원정에서 각 1골씩 터뜨리며 2:0 승리를 거두었다. 맨시티는 상당히 자존심이 상한 상황.
두 팀 모두 아스날과 함께 우승권에 있는 팀이다. 1위 아스날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어떻게든 이번 경기 승리가 필요하다.
시즌 초반에서 중반으로 넘어가는 시점 빅매치다.
순위 다툼만큼이나 중요한 이번 경기는 3가지의 중요한 기록이 달려 있다.
아래 주요 포인트에서 하나씩 살펴보자.


수많은 우승컵과 함께 세계 축구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역사적인 커리어 1,000번째 경기다.
과르디올라는 지금까지 999경기를 치르면서 715승 156무 128패, 71.6%의 무시무시한 승률을 보이고 있다.
| 바르셀로나 B팀 | FC바르셀로나 | 바이에른 뮌헨 | 맨체스터 시티 |
| 2007년 | 2008년 ~ 2012년 | 2013년 ~ 2016년 | 2016년 ~ 현재 |
| 42경기 | 247경기 | 161경기 | 549경기 |
| 28승 9무 5패 | 179승 47무 21패 | 124승 21무 16패 | 387승 79무 83패 |
| 승률 66.6% | 승률 72.5% | 승률 77% | 승률 70.5% |
| 라리가 3회, 챔스 2회 등 14개 우승컵 |
분데스리가 3회 등 7개 우승컵 |
프리미어리그 6회 (리그 4연패), 챔스 1회 등 18개 우승컵 |
위의 표에서 볼 수 있듯, 단순히 성적이 좋은 지도자가 아닌 세계 축구를 이끈 명장인 과르디올라다.
특히 트레블(리그, 컵대회, 챔피언스리그)을 2회 달성한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지도자다.
티키타카와 점유율 축구가 과르디올라의 축구로 대변되나, 여러 클럽을 지도하고 시즌을 거듭하며 과르디올라는 유연하게 대처해왔다. 포지션 플레이, 가짜 9번, 인버티드 풀백, 하프스페이스를 통한 하이브리드 공격 등 다양한 전술은 모두 과르디올라부터 시작되어 유행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결정적인 순간 기이한 전술 변화로 명장병이라는 웃지 못할 별명도 있으나, 그의 실험은 대게 큰 성공을 가져다 주었다.
어쩌면 과르디올라의 축구가 세계 축구를 재미없게 만들었다는 평가도 있었는데, 그것은 그만큼 과르디올라의 천재적인 전술과 축구에 대한 집념이 만들어낸 성과에 대한 칭찬으로 봐야할 것이다.
가장 오랜 기간 팀을 이끌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이번 경기 1,000번째 경기 위업을 달성한다.
리버풀이라는 난적을 상대로 홈에서 자축포를 터뜨릴 수 있을지 주목되는 경기다.

사실 같은 기록에 도전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두 선수에게 달린 기록이 한 개씩 있다.
바로 엘링 홀란은 EPL 최소 경기 100골 달성, 모하메드 살라는 역사상 단일 클럽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이다.
올 시즌 엘링 홀란은 그 어느 때보다 무섭다. 본인 스스로 지금이 최고 버전이라고 자평할만큼, 홀란의 골 퍼레이드는 멈출 줄 모르고 있다. 올 시즌 총 14경기 18골(PL 10경기 13골, UCL 4경기 5골)

이번 경기 홀란은 2골을 넣는다면, PL 역사상 최소 경기 100골의 위업을 달성한다.
지금까지 이 기록은 앨런 시어러가 가지고 있는 124경기인데, 무려 16경기를 단축할 수 있는 기회다.

펩 과르디올라는 지도할 때마다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했다. 맨시티에서도 각 포지션별 최고 선수들과 있었으며, 공격진에서는 맨시티에서는 세르히오 아구에로, 다비드 실바, 케빈 데브라이너가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홀란과 함께 하고 있다.
과연 홀란이 스승 펩 과르디올라의 1,000번째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본인의 기록도 세울지 주목되는 경기다.

리버풀의 리빙 레전드 모하메드 살라도 대기록 달성에 위업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다.
살라의 도전은 바로 PL 단일 클럽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
현재까지 살라는 리버풀 소속으로 188골 88도움을 기록하며 276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잉글랜드와 맨유 레전드 웨인 루니와 동률이다.
한 개의 공격 포인트로 이 기록을 세울 수 있는 상황.
사실, 살라의 올 시즌은 쉽지 않다. 지난 시즌 워낙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기에 올 시즌 활약이 저조하다고 볼 수 있으나, 여러 지표에서 살라는 예년보다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92년생 33세로 손흥민과 동갑내기인 모하메드 살라가 에이징 커브가 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4연패를 당하는 동안, 모하메드 살라에 대한 비판도 상당했다. 그러나 지난 라운드 아스톤 빌라 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여전히 팀내 최다 득점(4골)을 달리고 있는데 이런 빅매치에서 살라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괜찮은 폼을 보여준다면 비판을 잠재울 수 있다.
과연 모하메드 살라가 이번 경기 위업을 달성하며, 그가 왜 리버풀의 왕인지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되는 경기다.

맨시티는 로드리가 A매치 브레이크 후 복귀 예정이다. 그래서 이번 경기도 출전이 어렵다.
팀 본체인 로드리의 부재가 아쉽지만 그 외 나머지 선수들의 출격은 가능하다.
공격진의 화력이 상당하다. 필 포든, 제레미 도쿠, 리안 셰르키로 이어지는 라인업은 엘링 홀란과 함께 최근 물오른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필 포든은 올 시즌 완전히 살아난 모습이다. 주중 도르트문트 전에서도 멀티골을 터뜨렸는데, 슈팅 4회 전부 유효슈팅을 기록했으며 패스 성공률 92%, 박스 안 터치 9회(팀 최다)팀, 드리블 돌파 4회 성공 등 공격지표 전부 한창 좋을 때의 에이스 폼으로 돌아왔다.

리그 4연패 후 아스톤빌라와 레알 마드리드를 잡으며 급한 불은 끈 리버풀이지만, 여전히 팀 내 부상자가 상당히 많다.
거기에 거액에 영입한 영입생들은 여전히 제 폼을 못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부분은 플로리안 비르츠(독일)가 지난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에 출전했던 비르츠가 왼쪽 윙어로 출격했는데, 활약이 상당히 준수했다. 이번 경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서서히 날카로움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최근 상대전적이야 리버풀이 앞서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경기는 맨시티가 이길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도 많고,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게다가 리버풀의 수비 불안 요소와 들쑥날쑥한 경기력이 안정감을 가져다주기는 어려워 보인다. 맨시티의 승리를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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