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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프리뷰] 토트넘 vs 맨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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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6개월이 됐다. 24-25 브레넌존슨의 유로파리그 파이널 결승골

 

25-26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토트넘(5승 2무 3패, 6위) vs 맨유(Away, 5승 2무 3패, 8위)
구장 :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토트넘 홈)
한국시간 : 11월 8일(토) 저녁 9:30
현지시간 : 11월 1일(토) 오후 12:00

 

이번 라운드 PL 빅매치 1탄. 24-25 유로파리그 결승전 이후 6개월만의 리턴 매치인 토트넘과 맨유의 경기다.

 

양 팀 모두 5승 2무 3패로 동률(토트넘 6위, 맨유 8위)인데, 지난 시즌의 성적표(토트넘 17위, 맨유 15위)를 생각하면 올 시즌 초반은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내고 있다.

 

현재 PL의 빅6 순위는 1~3위까지 아스날, 맨시티, 리버풀이 차지하고 있으며 6~8위는 토트넘, 첼시, 맨유가 차지하고 있다.

토트넘, 첼시, 맨유는 5승 2무 3패로 승점이 같다.

그러나 2위 맨시티와도 승점 2점 차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서 충분히 순위가 바뀔 수 있다.

게다가 이번 라운드에 2위 맨시티와 3위 리버풀도 격돌한다.

이번 라운드 후 A매치 브레이크에 돌입하기 때문에, 순위 싸움에서 상당히 중요하다.

 

24-25 유로파리그 결승전 후 6개월. 당시 우승팀인 토트넘은 변화를, 준우승팀인 맨유는 유지를 선택했다.

토트넘은 수장(엔제 포스테코글루 → 토마스 프랭크)이 바뀌었으며, 주장(손흥민 →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바뀌었다. 

수장과 주장이 바뀐 토트넘은 성적을 떠나 여러가지 잡음이 많이 들린다.

 

그러나 잦은 변화로 인해 일관성이 부족했던 맨유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아모림 감독을 그대로 유임했고 그가 치를 제대로 된 첫 시즌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현재까지 두 팀은 지난 시즌에 비해 괜찮은 초반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은 직전 경기 첼시에 0:1로 패배하며, 홈에서 성적은 여전히 좋지 않다.

리그 기준 최근 5경기 2승 1무 2패. 홈 1승 1무 3패를 기록 중인데, 올 시즌 기록한 패배가 모두 홈에서의 패배였다.

 

반면 맨유는 최근 5경기 3승 1무 1패로,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가장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원정에서의 성적은 그리 좋지는 않다. 원정 1승 2무 2패를 기록 중인데, 그래도 안필드 원정 승리를 거두는 성과도 있었다.

 

두 팀의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이 상당히 주목할 만한 자료인데, 토트넘은 지난 시즌 맨유를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두었다.

 

< 24-25 시즌 양 팀 상대 전적 >

  • (PL 맨유 홈) 토트넘 3:0 승
  • (EFL컵 8강전 토트넘 홈) 토트넘 4:3 승
  • (PL 토트넘 홈) 토트넘 1:0 승
  • (유로파리그 결승전) 토트넘 1:0 승

지난 시즌 성적과 분위기를 생각하면 맨유가 4연패를 당한 것이 납득이 가지 않을 정도다.

그래서 안정된 아모림 체제에서의 맨유가 이번 경기 설욕할 수 있을지, 아니면 이 호조를 꾸준히 토트넘이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는 경기다.


< Point 1. 10월 이달의 감독상 수상 아모림 >

불과 2달전에는 경질설에 시달렸던 아모림 감독

 

환골탈태. 불과 2달전의 맨유와 지금의 맨유를 비교하면 가장 상징적인 사자성어라고 볼 수 있다.

맨유 아모림 감독이 부임한 지 1년이 되어 가면서 드디어 자리를 잡는 것 같은 느낌이다.

끊임없는 성적 부진에 이어, 고집스러운 스리백 전술 유지로 온갖 비판과 경질설에 시달렸는데 10월부터 반등에 성공했다.

 

아직까지 완벽하다고 볼 수는 없으나, 적어도 부임 이후 가장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라운드는 강등권 노팅엄을 상대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한 풀 꺾였으나, 패색이 짙은 시점에 득점에 성공하며 선수들의 마인드와 집념도 서서히 살아나는 듯 했다.

 

아모림 감독으로서는 그 어떤 경기보다 이번 경기가 기다려질터.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대한 복수뿐만 아니라, 아모림은 맨유 부임 후 토트넘과 맞붙은 3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원정에서 약한 맨유이지만, 홈에서 약한 토트넘이기에 좋지 않은 흐름을 이번 기회에 바꿔볼만한 상황.

맨유는 훈련에 복귀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를 제외하고는 전원 출격 가능하다.

맨유의 예상 선발 라인업

 

호조를 보이고 있는 라인업을 굳이 바꾸지는 않을 것 같은 이번 경기다. 굳이 꼽자면 한 자리 정도 변화를 줄 수 있다.

해리 매과이어(잉글랜드)가 부상에서 복귀했기 때문에, 레니 요로(프랑스) 대신 나올 수도 있다.

특히 세트피스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토트넘을 상대로 매과이어의 머리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맨유는 최근 4경기 3승 1무를 기록하면서 4경기 모두 멀티 득점을 기록 중이다. 공격진의 화력은 토트넘보다 훨씬 좋다.

이제 터져줘야 할 선수는 베냐민 세슈코(슬로베니아).

현재까지 리그 10경기 2골 1도움을 기록 중인데, 세슈코까지 터져준다면 맨유의 화력은 PL 타 팀과 비교해서 전혀 밀리지 않을 것이다. 마테우스 쿠냐(브라질), 브라이언 음뵈모(카메룬)가 2선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방점을 찍을 세슈코만 남았다.

세슈코가 터진다면 맨유의 스트라이커 잔혹사를 끝낼 수 있다.


< Point 2. 무딘 공격 vs 무딘 수비 >

토트넘은 올 시즌 PL 10경기에서 17득점에 성공했다. 리그에서 3번째로 많이 득점한 팀에게 무딘 공격이라는 말은 적절치 않을 수 있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토트넘의 최다 득점자는 중앙 수비수 미키 반더벤(네덜란드). 리그 3골 포함 올 시즌 6골을 기록 중인데, 반더벤보다 더 많이 골을 넣은 선수는 현재까지 없다.

 

최전방 공격수 히샬리송도 리그에서 3골을 기록 중이지만, 9월 20일 PL 5라운드 브라이튼전에서 골을 기록한 후 현재까지 득점이 없다. 게다가 임대로 데려온 콜로 무아니(프랑스)는 현재까지 무득점이고, 지난 시즌까지 팀의 최전방을 책임졌던 솔란케(잉글랜드)는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세트피스라는 무기를 장착한 토트넘이기에 득점 수가 적어보이지 않을 뿐, 공격 라인업의 골 수는 급감한 것이다.

확실히 손흥민(LA FC),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빠지고 난 토트넘의 공격진은 상당히 무디다.

 

그러나 이번에 상대하는 맨유는 무딘 수비 때문에 상당히 많은 실점을 기록 중이다. 16실점을 기록 중인데, 이는 토트넘보다 두 배 많은 실점이며, 10위권 안에 든 팀 중에서는 최다 실점이다.

올 시즌 치른 10경기에서 맨유가 클린시트를 기록한 것은 단 한 차례, 선더랜드 전이다.

 

아무래도 3선 미드필더 조합이 1차 수비 보호에서 약점을 드러내는데, 여전한 클래스를 선보이지만 노장인 카세미루의 기동력 저하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공격적인 성향이 수비에 부담을 가져다 줄 수 밖에 없다.

지난 3경기(리버풀, 브라이튼, 노팅엄)에서 맨유가 상대 팀에 허용한 슈팅 숫자는 경기당 평균 17개가 넘는다.

상대가 맨유보다 약세일 때에도 많은 슈팅 수를 허용한다는 점이 상당히 우려스럽다.

회춘한 카세미루

 

창끝은 무디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하고 있는 토트넘이 맨유의 수비를 공략할 수 있을지, 그리고 맨유는 과연 이번에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전 포인트다.


< Point 3. 콜로 무아니와 사비 시몬스는 부진 탈출할까 >

지난 포스팅(PL 10라운드 vs 첼시)에서 사비 시몬스의 부진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그 경기에서 사비 시몬스는 교체로 투입되어 재교체되는 수모를 당했다. 자신감을 완전히 잃어버린 듯한 시몬스에 대해 엄청난 비판이 쏟아졌다.

사실상 그날 패배의 원흉이라는 얘기도 상당했다.

 

이후 시몬스는 주중 코펜하겐과의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 선발 출전했고, 그 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공격 포인트에 성공했다. 상대가 비록 첼시보다 약한 코펜하겐이었지만 그래도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시몬스의 다음 과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확실히 피지컬적으로 밀리고 공수 전환이 빠르다 보니, 원래도 기복이 있던 시몬스는 리그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토트넘의 예상 선발 명단

 

앞서 언급한 것처럼,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들은 올 시즌 최악의 초반을 보이고 있고 올 시즌 임대 영입된 콜로 무아니도 마찬가지다. 기회는 꾸준히 부여받고 있지만, 무아니는 전 대회에서 현재까지 무득점이다.(7경기 출전, 무득점)

 

지난 코펜하겐 전에서도 빅찬스 미스 2회를 기록하며 마수걸이에는 실패했다.

이번 경기 선발 출전이 예상되는데 무아니로서는 이런 빅매치에서 골을 기록하면 자신감을 갖는데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직 무득점인 콜로 무아니

 

공격 라인의 영입생 중에서 그나마 제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는 모하메드 쿠두스(가나) 단 한 선수다. 그만큼 공격진의 부활이 토트넘으로서는 중요하다. 중앙 척추 라인에 출전할 무아니와 시몬스가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경기다.


총평

후스코어드닷컴 예상 선발 명단

 

토트넘은 부상자가 상당히 많다.

장기 부상자 뿐만 아니라, 지난 경기 뇌진탕 증세로 빠졌던 루카스 베리발(스웨덴)도 이번 경기 출장이 불가하다.

다행히 유일하게 제 몫을 해주고 있는 쿠두스도 부상이 의심스럽지만 출격 가능성은 있다.

 

반면 맨유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제외하면 전원이 출격 가능하다.

주중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 토트넘과는 달리 맨유는 체력적인 우위도 가지고 있다.

스쿼드와 체력적인 면을 살펴보면 맨유가 다소 우위다.

 

더군다나 특히 홈에서 토트넘은 저조하다. 최근 4경기 홈에서 치른 경기에서 xG값(기대 득점)이 경기당 1점이 되지 않았다.

 

< 토트넘 최근 홈 4경기 성적 및 xG >

  • vs 본머스(0:1 패배, 0.19)
  • vs 울버햄튼(1:1 무승부, 0.87)
  • vs 아스톤 빌라(1:2 패배, 0.75)
  • vs 첼시(0:1 패배, 0.1)

그러나, 수비적인 흐름에서 토트넘은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세트피스에서도 날카로운 무기를 장착했기에 맨유를 다양하게 괴롭힐 수 있다.

지난 시즌 4연승의 자신감도 토트넘은 가지고 있다.

만약 이번에 이긴다면 맨유를 상대로 5연승인데, 맨유로서는 단일 팀에 5연패를 당하게 되는 것은 2000~2002년 리버풀에 당한 이후로 처음이 될 수 있다.

지난 유로파리그 결승전과 같은 혈투가 예상된다.

 

게다가 토트넘은 이번 경기 패배하면, A매치 브레이크 이후 아스날을 만난다.

북런던 더비이지만, 전력상 아스날의 우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반드시 이번 맨유전에서는 승리를 거두어야 한다.

 

양 팀 모두 서로를 이겨야 하는 동기부여는 확실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경기는 맨유가 근소하게 앞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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